정유라 체포, JTBC 이가혁 기자 녹화중계? JTBC 뉴스룸 시청률 '대박' 조짐

JTBC이가혁기자 덴마크경찰에 정류라 소재지 제보..JTBC 뉴스룸 10.96% 최고 시청률 갱신 여부 주목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JTBC 취재진이 현장을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2일 저녁 '뉴스룸'에서 정유라 체포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JTBC 뉴스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이 정유라의 체포현장을 포착한 화면을 공개할 경우 시청률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JTBC 뉴스룸의 최고 시청률 기록은 지난해 12월26일의 10.96%다. 종합편성채널 뉴스 프로그램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정유라의 신병처리 문제는 지난달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법원에서 정유라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부터 최고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더구나 SNS에는 "정유라 체포 장면은 무조건 본방 사수"라는 게시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JTBC 뉴스룸이 종전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갱신할 개연성이 그만큼 높은 셈이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1일 기준 공중파 방송의 저녁 메인뉴스 시청률을 보면,  KBS1 9시뉴스 9.5%, SBS 8시뉴스 5.9%  MBC뉴스데스크 5.6% 등이었다.

JTBC 뉴스룸(오후7시40분)의 같은 날 시청률은 6.3% 였다.

여타 종합편성채널의 메인뉴스 시청률은 MBN뉴스8(오후 7시30분)  3.3%, 채널A종합뉴스 (오후 7시20분) 2.6%, TV조선 뉴스판(오후 7시10분) 2.5% 등으로 2~3% 수준이었다.

결국 공중파와 종편을 모두 포함한 TV 메인 뉴스 시청률에서 JTBC 뉴스룸은 KBS1 9시뉴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셈이다.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최순실 게이트가 정점에 이를 때 비례해서 꼭지점을 찍었다. 

JTBC 뉴스룸의 최고 시청률은 2016년 12월 26일 방송에서 나왔다. 

닐슨코리아 집계 10.96%를 기록했다. 

같은 날 KBS 1TV ‘9시 뉴스’는 18.1%, MBC ‘뉴스데스크’는 5.2%, SBS ‘8뉴스’는 4.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손석희 ‘뉴스룸’ 앵커는 ‘앵커브리핑’에서 교수 신문이 정한 2016년의 사자성어 ‘군주민수’(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를 언급했다.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파괴범으로 낙인찍힌 박근혜 대통령이 촛불민심에 무너진 현 시국을 군주민수라는 옛 성어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JTBC 취재진은 지난달 29일 정유라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교민의 최근 근황을 전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정유라를 계속 추적 보도하고 있다.

정유라 체포 현장에도 JTBC 취재진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JTBC 취재진은 정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2일 방송되는 ‘뉴스룸’에서 정씨의 체포과정과 추적기 등을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덴마크 경찰에 정유라의 소재지를 알려줘서 체포에까지 이르게 한 사람도 JTBC 이가혁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혁 기자는 지난달 29일자 JTBC ‘뉴스룸’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 발로 “이곳 교민들은 데이비드 윤이 지금까지도 정유라씨의 도피를 돕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가혁 기자는 “한 독일교민이 데이비드 윤의 측근인 유모 씨에게 정유라 씨에 대해 언급하자 유 씨는 자신감 있게 ‘이번 주에 모든 게 다 끝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정유라씨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며 ‘도피생활’의 끝을 맺게 됐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1일 정유라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독일 검찰 등과 공조수사를 취해왔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정유라의  죄명은 업무방해죄다. 특검이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과정에서 정유라가 부정행위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사진=정유라 /그래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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