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퀴즈아이돌' 등극

구구단 김세정 3일 방송 KBS2 퀴즈프로그램 '1대100'서 매력 과시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21)이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포스를 과시했다.

김세정은 3일 밤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해 100인과 5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퀴즈대결을 벌였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김세정은 꾸밈없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김세정은 솔로가수이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해 현재 구구단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정은 등장하자마자 100인을 앞에 두고 “듣기만 했는데 (실제로 보니) 징그럽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세정은 '1대 100' 출연을 앞두고 각종 퀴즈 프로그램 20편을 다운받아봤다고 했다.

또 “인터넷에서 예상 문제 50개 정도를 뽑아 풀어봤다. 그런데 10문제도 못 맞춘 것 같다. 어쩌냐”라며 우는 소리를 했다.
 
김세정은 "구구단 멤버들과도 프로그램 출연 준비를 했다"며 “멤버들이 저보다 문제를 더 잘 맞추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충현은 “원래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들이 더 잘하고 그러는 거다”라며 김세정을 위로했다. 

김세정은 만약 5000만 원을 받는다는 상황을 가정해 “지금 (구구단) 첫 정산이 안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라며 너스레를 떨며 “집 사는데 보태고 싶기도 하다”라며 현실적인 소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세정은 어린 시절에는 아이돌이 아닌 성우를 꿈꿨다며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외모만큼이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라고 말하자 김세정은 “사실 초등학교 때 방송부 아나운서였다. 어렸을 때 성우가 되고 싶어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세정은 "오디션에 합격을 위해 노래 120곡을 달달 외우기도 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준비해온 성우 개인기와 성대모사를 펼쳐 탄성을 끌어냈다. 

김세정이 보여준 최화정 성대모사와 김래원 성대모사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로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방송 중 압권은 조충현 아나운서와 팔씨름 대결이었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두 손가락, 세 손가락만을 쓰면서 여유를 부렸지만 모두 지자 결국 '정식으로' 맞붙었다. 

하지만 김세정의 괴력 앞에 조충현 아나운서는 '쓰러지고' 말았다. 김세정이 팔씨름 세판을 모두 이긴 것.

김세정은 '아재 추임새'를 비롯해 구수한 춤사위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퀴즈 풀기에서는 5, 6단계에서 찬스로 위기를 넘긴 김세정은 7단계와 8단계를 '찍기 신공'으로 넘어섰다. 

결국 1대5 대결까지 왔지만 김세정은 9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세정은 취미와 특기도 털털하다.

김세정은 취미로 '봤던 영화,드라마 다시보기'를 꼽았고, 특기는 '그림그리기'와 '허벅지 씨름'이라고 밝혔다.

김세정의 좌우명은 '마지막 순간 한번 더'라고 한다. 

사진=김세정 /KBS2 '1대100'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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