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예비부부 이은형·강재준 폭로전...개그로 승화?

5일 '백년손님' 9년 연애의 마침표 이은형·강재준 출연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SBS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이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친다.

5일 밤 방송하는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는 9년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오는 4월 결혼 예정인 개그맨 강재준과 이은형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자기야 백년소님' 녹화에서 강재준과 이은형은 9년간 이어온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강재준은 이은형에 "예전부터 불렀던 건데 송지효를 닮았다"고 말했고, 이에 이은형은 잠든 송지효의 얼굴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창부수라 했던가. 이은형은 "강재준이 연애 초반에는 윤계상을 닮았었다"며 "단발머리를 한 지금은 류승범을 닮았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달달함도 잠시 "서로의 약점을 잡았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분위기는 180도 바꼈다. 이은형은 "어느날 여자의 촉으로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강재준의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나이트 클럽에 다녀온 사실을 발견했다"며 "같이 간 후배들을 집합시켜 혼쭐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강재준도 맞대응 하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강재준은 "집에 오기로 한 이은형이 아침까지 들어오지 않았던 적이 있다"면서 "다음날 아침 술에 취해 잠든 이은형을 발견해보니 팔목에 주렁주렁한 클럽 팔찌를 보고 경악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샘 해밍턴이 편의점 음식으로 만든 ‘샘정식’으로 장모의 입맛을 사로잡는 모습도 공개된다.

동지를 맞아 장모 허여사와 함께 팥죽을 쑤어 먹은 샘 해밍턴은 밤중에 허기를 느끼고 야참을 위한 외출을 감행한다. 편의점에서 한바탕 쇼핑을 마치고 비장하게 돌아온 샘서방은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다. 샘 해밍턴이 완성된 음식을 먹기 바로 직전, 장모 허여사는 음식 냄새를 맡고 방에서 나온다.

샘 해밍턴이 편의점 음식들을 조합해서 만든 일명 ‘샘정식’은 떡볶이부터 짜장라면, 핫도그 등 온갖 재료가 섞인 초고칼로리 요리. ‘샘정식’의 비주얼을 보고 "솔직히 그건 음식이 아니다"라며 혹평하던 허여사마저도 냄새에 취해 결국 "한입만"을 외쳤다.

"한 젓가락만 먹겠다"던 허여사는 작정하고 "같이 먹자"고 말했고 샘서방은 결국 반 이상을 뺏겨 "뚜껑 열리는 줄 알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문제 사위 세 사람은 "여자들은 꼭 '한 입만 먹자'면서 저렇게 많이 먹는다"고 말하며 공감과 동시에 분노를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이봉주는 삼척 장인과 짠내 나는 '만원의 행복'을 즐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봉주와 삼척 장인이 1년간 모아 온 '알바 통장'의 잔액이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삼척 장인에게 "연말 기분을 내자"며 "밖에 나가서 그동안 모았던 알바 통장의 돈을 쓰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외출을 좋아하는 장인은 이봉주의 제안을 거절하며 외출을 완강히 거부한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린 이봉주가 "(장인 어른) 오늘따라 이상하다"고 말을 건네자 오히려 장인은 버럭 화를 내며 이봉주를 의심케 한다. 

결국 사위의 닦달에 못이겨 밖으로 끌려 나온 장인은 "10만원을 인출하자"는 이봉주의 말에 당황한다. 삼척 장인은 현금 인출기 앞에서 머뭇거리고 곤란해 하며 계속해서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

보다 못한 이봉주가 나서서 잔액을 확인하는데 통장에 남아있는 돈은 단돈 만 원 남짓이었다. 이봉주는 1년 동안 열심히 번 돈이 겨우 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에 경악했고 장인은 "나는 절대 안 건드렸다"며 결백을 주장해 과연 알바 통장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만원으로도 배터지게 먹고 실컷 쓸 수 있다"며 잔고를 털어 이봉주와 함께 시장으로 향했고 오뎅, 떡볶이 등 분식을 먹으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의 러브스토리는 5일 밤 11시10분 방송하는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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