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블락비 지코...고정 꿰차나?
지코, 기안84 위협...'아이돌 화백 등극'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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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그림 실력을 선보이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코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그동안 감춰온 그림실력을 뽐냈다. 지코는 최근 녹화한 '해피투게더' 속 하나의 코너인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 기안84를 대신해 출제자로 나섰다. '백문이불여일짤'은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음악학과를 졸업한 지코는 이미 방송계에서 '아이돌 화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작사 작곡 등 음악 뿐만 아니라 미술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것.
이날 기안84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지코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스케치북 앞에 앉아 거침없이 그림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출연진들은 퀄리티와 개성을 두루 갖춘 지코의 그림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MC 유재석은 "이야 지코 그림이 기가 막히네"라며 연신 감탄을 터뜨린 후 "자네 일 한번 해볼 생각 없나?"라는 고정멤버 영입을 시도했다. 이에 기안84는 어쩔 줄 몰라하며 상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지코의 센스와 그림실력에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기안84의 문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짤이 탄생했다. 지코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 (해투)는 ‘어머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유년 첫 번째 방송인 이날은 지난해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대세’를 예약한 ‘위대한 형제들’ 지코-우태운,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특히 유행어 제조기 양세형과-양세찬 형제의 눈부신 활약이 눈에띈다. 양세형은 박나래와의 '1억 채무관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출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양세형은 과거 전세금을 대기 위해 박나래로부터 1억원을 이자 없이 빌린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감동적인 우정도 잠시 양세형은 "(빛이 있었을 때) 박나래가 술만 먹으면 우리 집에 오겠다고 해서 최대한 빌린 돈을 갚았다"고 밝혔고, 이에 양세찬은 "옛말에 검은돈은 함부로 쓰는 게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여웃음을 자아냈다.
또 양형제는 박나래에게 빌린 돈을 값기 위해 방송과 아르바이트를 함께 한 사연도 공개했다.
양세찬은 "빛을 갚기 위해 방송일을 하면서 편의점에서 바코드도 찍었다"고 밝혔고, 양세형은 한술 더떠 "심지어 인형 눈도 붙였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양세찬 형제는'박나래 퇴치법', '박나래 사용법' 강의에 나서는 등 두 박나래와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지코-우태운,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5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지코, 양세찬, 양세형 / 출처 = 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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