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도깨비 간신 김병철은 누구로?
도깨비, 지은탁 앞에 나타난 간신의 위협...김병철 환생 누구일지 궁금증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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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6일 오후 8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선 고려시대 왕(김민재) 옆에서 김선(김소현), 김신(공유) 등을 모두 죽음으로 내몬 간신 박중원(김병철)이 귀신으로 지은탁(김고은) 앞에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간신 박중원은 "네가 도깨비 신부구나"라며 지은탁을 위협했다.
간신이 누구로 환생했을 지도 도깨비의 최대 궁금거리다.
고려시대 신(神)이라고 불린 무신 도깨비는 간신의 계략으로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김신에게 천상의 존재는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35년 동안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도깨비로 살았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라는 지독히 낭만적인 저주였다. 쉬울 줄 알았지만 그가 만난 어떤 여자도 검을 발견하지 못한 채 불멸을 살던 어느 날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소개하는 열아홉 살 소녀 지은탁과 맞닥뜨린다. 도깨비 신부는 도깨비 김신이 고통에서 벗어나 소멸할 수 있는 도구다. 탁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기다.
도깨비는 죽고 싶게 괴로운 날은 은탁의 환심을 샀다가 아직 죽긴 일러 싶은 날은 멀리 했다가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한다. 은탁에게 검을 뽑아달라는 도깨비는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의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저승사자(이동욱)기 지은탁의 명부를 도깨비에게 전달하고 도깨비는 은탁에게 검을 뽑지 않으면 죽게되는 신부의 운명에 대해 털어놓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그러졌다.
또 김신은 써니(유인나)가 전생에 자신의 여동생 김선임을 알게됐다.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자신이 저승사자임을 고백한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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