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레이디스 코드, 서럽게 눈물 흘린 사연

2년간의 공백 이겨내고 뭉클한 감동의 무대 선사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2년이 넘는 공백기간을 이겨내고 팬들과 다시 만났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새 희망의 2017년'을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산악인 엄홍길&가수 홍경민, 뮤지컬 배우 남경읍&남경주 형제, 로커 김혁건&가수 박기영, 그룹 레이디스 코드, 국악인 박애리&남상일, 황치열이 출연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2년간의 공백을 깨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2013년 3월 미니앨범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 예뻐', '미치게 훅가게', '아파드 웃을래'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 당시 애슐리, 소정, 주니, 은비, 리세 등 5인조로 운영됐으나, 2014년  9월 3일 새벽,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인천 방향으로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져 멤버 권리세와 은비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특히 레이디스 코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멤버 권리세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빼어난 외모와 노래실력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등 3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소개된 레이디스 코드는 "정말 나오고 싶었다. 동료아이돌들이 나오는 게 부러웠는데 나오게 되어 기쁘다. 은비언니와 리세언니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레이디스 코드가 선보인 노래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레이디스 코드 멤버 세 사람은 뛰어난 가창력과 진심이 담긴 무대로 청중들을 감동시켰고, 이들의 희망찬 무대는 관객들로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무대가 끝나자 레이디스 코드는 "저희가 공백이 길었는데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씀해주신 팬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레이디스 코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후의 명곡 신년 특집'에 레이디스코드가 출연합니다!!! 레코 단체 첫 출연!!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뜻 깊은 방송이니 모두 본방사수 고고고!!!"라는 글과 함께 본방사수 인증샷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디스코드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물오른 미모가 눈길을 끈다.

사진 =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 출처 = 레이디스 코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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