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김정훈 출연 '퍼시픽림2'는 어떤 영화?

김정훈 '문제적 남자' 출연 헐리우드 영화 '퍼시픽림2' 캐스팅 공개..올 8월 개봉 예정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영화 <퍼시픽 림> 포스터.


[스타에이지] 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가수 겸 탤런트 김정훈(36)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정훈은 199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 0.01% 에 든 수재다.

김정훈은 <문제적 남자>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게스트 1위로 늘 선정됐다.

김정훈은 이날 방송에서 할리우드 영화 진출 소식을 알렸다. 

김정훈이 캐스팅된 영화는 <퍼시픽 림2>라는 작품이다. 김정훈은 "출연하는 신이 적다"며 겸손해 했지만 "이 영화 끝나고도 제작사랑 계속 일하고 싶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정훈이 캐스팅된 <퍼시픽 림2>는 맥시코 출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한창 촬영 중인 SF 영화다.  

2013년 개봉된 영화로 <퍼시픽 림 2>의 전편 격인 <퍼시픽 림>은 2025년 일본 근해 태평양에서 거대한 외계 괴수 '카이주'가 출몰해 지구를 파괴하자 인류가 거대로봇 '예거'를 개발해 맞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퍼시픽 림>은 전 세계적으로 4억11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로봇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총 2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퍼시픽 림 2>에는 한국 로봇도 두 대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2편에는 한국 예거 두 대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멕시코 예거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에 설명한 적이 있다.

한국 로봇과 함께 한국 배우인 김정훈도 캐스팅한 것은 길예르모 델 토르 감독과 제작사가 한국 영화팬들을 의식해서 취한 조치로 보인다. 
 
<퍼시픽 림>에서도 한국 로봇이 설정상 있긴 했지만, 조종사가 해당 로봇에 타기 전에 이미 파괴된 것으로 설정돼 실제 작동하는 모습이 영화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퍼시픽 림>에서는 동양인 배우로 일본의 키쿠치 린코가 출연한 바 있다. 

국내 팬들은 <퍼시픽 림 2>에서는 한국 로봇이 등장하는 만큼 이를 조종하는 한국 배우도 캐스팅될 것으로 기대했다.

<퍼시픽림2>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에 들어간 상태이며 올 8월 개봉 예정이다.

김정훈은 이날 방송에서 "<퍼시픽 림 2>에 캐스팅 됐는데 많은 분들이 한국형 로봇에 타는 줄 알고 계신다. 그건 아니고 장교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문제적 남자> 출연요청을 줄곧 거절해오다 이번에 출연 결심을 했다는 김정훈은 "계속 고사하면 프로그램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계속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훈은 "나도 방송을 자주 봤는데 <문제적 남자>에 나오시는 분들 모두 너무 잘 하셔서 부담감 때문에 출연을 꺼렸다"라고 고백했다.

김정훈은 올 '수'로 무장된  고교 시절 성적표를 공개했다. MC 전현무는 “수의 비가 온다”며 “아름다운 성적표다. 뭐 하나 흠을 잡을 게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전교 1등이었나"고 물었고 김정훈은 "진주시에서 1등을 한 적도 있고, 경상남도 전체에서도 1등을 한 번 했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김정훈은 일본 수학퀴즈쇼에 출연해 우승 한 경험도 털어놨다. 김정훈은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만든 후지TV의 수학 퀴즈쇼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일본 개그맨들과 동경대 수학과들과 겨뤄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답뿐 아니라 과정까지 보면서 전문가가 가장 아름다운 답을 우승으로 선정한다"고 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김정훈은 '수포자' 즉, 수학을 포기한 초중고생을 위한 에세이도 펴낸 적이 있을 정도로 수학에 열정이 많다.

김정훈은 "보기만 해도 숫자가 사랑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했지만 "지금은 수학과 결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공부가 재미있었다"면서 "배우 일과는 별개로 물리 공부는 계속 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예과에 진학했지만 도중에 중퇴하고 2005년 중앙대 연극과에 입학에 여기서 졸업장을 받았다.

뇌풀기 문제 코너에서 김정훈은 연이어 퍼즐 문제가 나오자 난감함을 표했지만 자신의 뇌풀기 문제에 숫자가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가장 먼저 정답을 외쳤다. 

김정훈은 풀이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한 뒤 "다행이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정훈은 박경의 뇌풀기 문제까지 대신 풀며 활약했다.

김정훈은 마지막 문제까지 깔끔하게 맞히면서 MC들에게 "고등과학원 느낌이 난다"고 극찬을 들었다. 

김정훈은 방송 말미에 "처음엔 너무 겁이 나서 부담이 됐는데 재밌게 했던 것 같다. 또 나오고 싶다"며 출연을 꺼렸다는 초두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tvN <문제적 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김정훈/tvN <문제적 남자>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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