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복면가왕>의 '회전목마' 로 나섰던 배우 박혜수(22)가 새해 맹활약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새해 첫 가왕에 오른 '신비주의 아기천사'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경연자는 '여보세요'와 '회전목마'였다. 두 사람은 태티서의 '트윙클'을 선곡해 듀엣으로 열창했다.
이들을 향해 김구라 등 연예인 판정단 패널들은 "누가 봐도 걸그룹 대결"이라며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를 썼다.
판정단은 '여보세요'가 조금 더 선배일 것 같고, 애드리브 음색에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에서 둘 다 분명 가수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보세요'는 개인기로 걸크러시 댄스를 선보였고, '회전목마'는 도발댄스를 펼쳐 관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판정단은 '여보세요'의 손을 들어줬다. '회전목마'는 이하이의 노래 '한숨'을 고별 솔로곡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회전목마'의 정체는 배우 박혜수였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신봉선은 "지금 검색해 봤는데 박혜수씨가 안암동 K대 국문학과 출신의 엄친딸"이라고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혜수는 2017년 활약이 기대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본디 가수로 연예계에 첫발 내딛었지만 이내 탤런트로 '주업'을 바꾼 상태다.
박혜수는 2015년 SBS <일요일이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를 통해 방송가에 첫 모습을 보였다.
이후 KBS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의 OST를 부르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박혜수는 같은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용팔이의 여동생역으로 캐스팅되면서 가수가 아닌 연기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지난해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와 SBS 드라마 <사임당,the Her story>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부각됐다.
JTBC <청춘시대>에선 유은재 역을 맡아 싱그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청춘시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혜수는 2017년에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박혜수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내성적 보스>에서 여자 주인공역을 맡은 박혜수는 남자 주인공역인 연우진과 호흡을 맞추며 넘치는 에너지로 활력을 발산하는 신입사원 채로운 역을 연기한다.
<내성적인 보스>를 통해 로코물에 도전하는 박혜수는 티저 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높히는 저력을 보였다.
<막돼먹은 영애씨15> 후속물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홍보회사 CEO 은환기(연우진 분)가 수상한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박혜수는 배우 데뷔 2년차인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스타상' 드라마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저력을 인정받았다.
사진=박혜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