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조형기의 비하인드 스토리
조형기, 아들 조경훈과 EBS '리얼극장'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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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캡처> |
[스타에이지] 10일 밤 10시45분 EBS 1TV ‘리얼극장 행복’에선 서로 불편한 아버지와 아들, 탤런트 조형기(58)와 조형기의 아들 조경훈(26)편이 소개됐다.
조형기와 아들 조경훈은 ‘리얼극장 행복’에서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텔레비전 속 유쾌한 모습과는 달리 집안에서는 과묵하기만 한 아버지 조형기. 일 때문에 항상 바빴던 조형기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었고 그런 상황이 몇 십 년째 지속 되다보니 아들 조경훈과는 열흘 동안 한마디도 안 할 정도였다는데.
조형기와 아들 조경훈은 광활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 놓았다.
조형기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라는 단어조차 어색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알지 못 했던 거 같다며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아들 조경훈은 아버지가 선배로서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아버지의 노력을 이해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조형기는 1982년 MBC탤런트로 데뷔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종횡무진하고 있다. 2006년 KBS2TV 시트콤 일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한 조경훈(싸이더스HQ소속)도 조형기의 뒤를 이어 배우를 꿈꾸고 있다.
한편, 방송 이후 조형기의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힘내라"는 조경훈에 대한 응원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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