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한번 실수용서론 vs. 중범죄 음주운전 근절론
노홍철 <무한도전> 복귀설 다시 돌면서 네티즌들 찬반논쟁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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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개그맨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설이 제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시 찬반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노홍철측에서는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노홍철의 복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번 실수에 유독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만 너무 가혹하게 군다'는 주장과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라는 의견이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를 싸고 벌어지는 찬반논쟁의 주요 논거들이다.
12일 한 매체는 노홍철이 2~3월경 군에 입대하는 광희를 대신해 <무한도전> 멤버로 다시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는 정확한 복귀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광희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군입대하기 때문에 광희의 하차 시점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노홍철의 복귀는 유재석 등 극소수 관계자들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 MBC 고위층도 아직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노홍철은 자신 때문에 행여 ‘무한도전’에 누가 될까 복귀를 망설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재석 등이 꾸준히 노홍철을 설득해 복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노홍철 지인의 말도 전했다.
<무한도전>의 원년멤버인 노홍철과 정형돈의 컴백 요구는 그동안 <무한도전> 팬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노홍철은 지난 2015년 4월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리면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정형돈의 경우 현재 지상파 방송 출연을 자제하고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정형돈도 자신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경우 <무한도전>은 출연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팬들의 여론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을 비롯한 몇몇 관계자들이 정형돈을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본인이 중압감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에 대해서는 찬반논란이 팽팽하지만 긍정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노홍철의 음중운전이 상습적이라기 보다는 우발적인 측면이 강한 일종의 '실수'였고, 음주운전 전력이 있지만 방송 등에 복귀한 다른 연예인들과의 형평성 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긍정론의 이유들이다.
<무한도전> 시청자 코너에도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저나 주변사람을 봐도 항상 올바르다고 할 순 없다.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마냥 비난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넓은 아량으로 한번만 더 받아주시고 만약 또 실수를 하신다면 그때 단호한 결정을 해도 늦지 않을것 같다"는 등 노홍철 복귀에 찬성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음주운전해서 활동 잘하고 있는 연예인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 왜 무한도전 멤버만 유독 심하게 그러나?"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주장도 많다.
하지만 음주운전 자체가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이유로 노홍철의 <무한도전> 복귀에 반발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음주운전해서 활동 잘하는 연예인이 정상으로 보이나? 사람을 죽이지만 않았지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면, 그게 범죄가 아니라면 할말없네요.", "음주운전을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이는건 이제 그만할때 아닌가? 시간이지나면 다받아주닌까 국민이 개돼지라는 소리를 듣는데 그걸 방송국에서 앞장서서 하고있다"는 등의 글이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등에 올라고 오고 있다.
사진=노홍철/ⓒ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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