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웹툰작가 기안84가 배우 엄현경에 대한 흑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신화 특집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씨가 모르는데 기안84가 회식에서 엄현경에게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회식 당시 영상에서는 엄현경을 향해 "네가 너무 예뻐"라고 고백한 뒤 사라지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엄현경은 상추로 얼굴을 가린 채 민망해했다.
이를 본 전진은 "거의 프로포즈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MC 유재석은 "엄현경 씨가 기안84의 여동생이면 어떨 것 같아요, 오빠로서?"라고 기안84에게 물어봤다. 이에 기안84는 "제 친여동생이면요?"라고 되물은 뒤 "그럼 제가 좋아할 것 같은데요"라고 답했다.
기안84의 대답에 양세찬은 "여동생을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엄현경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기안84가 "부적절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이자 전현무는 "공중파에 맞는 멘트를 좀 해주세요. 몇 개월 째 그러고 앉았어"라고 자극했다.
지난해 10월, 기안84는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 제목을 맞추는 코너 '백문이불여일짤'의 출제자로 '해피투게더'에 합류했다.
기안84는 첫 방송부터 엄현경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20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엄현경 씨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다면서요"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엄현경을 쳐다보며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었다.
엄현경이 "아니요, 없어요"라고 대답하자 기안84는 "물어본 거예요, 그냥. 어차피 사귀지도 못할 건데, 뭘"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토크하려고 모신 것은 아니죠? 다행이네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정말 리얼로 다 이야기하네요"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기안84는 이후에도 "엄현경 씨와 밥 한번 먹을 수 있잖아요", "분당 놀러 와요", "저 차이면 이제 (방송) 안 올 거예요" 등의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밖에서도 엄현경을 향한 기안84의 애정 공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엄현경이 '해피투게더'로 토크&쇼 부문 신인상을 받자 기안84도 제작진과 함께 무대 위로 올라왔다.
엄현경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넨 기안84는 내려가기 전 마이크를 잡고 "현경이 잘 좀 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 신화 데뷔 20주년 특집에서는 신화 멤버들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신화 멤버들은 끈끈한 우정과 압도적인 방송 감각을 과시, 시청자들과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사진 = 회식자리에서 배우 엄현경에게 본심을 공개한 웹툰작가 기안84 / 출처 =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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