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이상아, 딸과 가깝고도 먼사이
'엄마가 뭐길래' 3번의 이혼 경험 이상아, 사춘기 딸에 대한 솔직 고민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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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3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배우 이상아가 사춘기 딸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시즌2 엄마의 성장 일기 '이상아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는 "내가 벌써 18살 딸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 내가 세 번의 이혼을 하고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이른 아침 휴대폰 알람 소리에 깬 이상아가 잠에 덜깬 모습으로 18살 딸 서진이의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 주방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상아는 갈치구이와 콩나물국 등 아침 상을 차린 후 함께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리고 서진이를 깨우러 간다. 하지만 딸 서진이는 책상으로 방문을 막아놨고 이상아는 딸의 이상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윤서진에 "왜 책상으로 방문을 막아놨냐"라고 물었고, 윤서진은 "엄마가 방문 잠금장치를 떼버리셨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아는 제작진에 "기분이 나쁘다. 말로 해야지 표현을 저렇게 하면 안 되지 않냐"라며 하소연했다.
서진이는 엄마와 함께 밥을 먹으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진이는 엄마의 음식을 타박하고 이상하는 민망해한다. 밥을 다 먹은 서진이는 간식으로 식빵에 치즈를 발라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잠시 후 이상아는 자신이 먹던 식빵에 곰팡이가 피어있음을 알고 깜짝놀란다.
식사를 마친 이상아 서진 모녀는 쇼파에 앉아 조금은 어색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상아는 배우를 하겠다는 딸에게 "엄마는 옛날에 스타였기 때문에 지금도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 빠지면 어떡하려고 그렇게 먹냐"고 잔소리를 했다.
또 이상아는 "기본이 안 되어 있다. 너는 그냥 성격파 배우를 하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윤서진은 엄마 몰래 방에 숨어 과자를 먹거나 군것질을 즐겼다. 윤서진은 인터뷰에서 "엄마도 항상 밤에 맥주와 오징어를 먹는다. 엄마도 군것질 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참의 대화를 나눈 이들 모녀는 이상아의 친정엄마가 내일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고 비상이 걸린다. 이상아의 친정엄마는 얼마 전까지 이상아 모녀와 함께 살았지만 ‘강아지 5마리, 고양이 1마리’가 있는 애견카페 같은 집이 싫어 따로 집을 구해 나갔다.
방송 마지막에는 상아와 서진은 집 청소에 돌입하며 대책을 세우는 장면도 그려졌다.
'엄마가 뭐길래' 시즌2에는 위안부 누드 파문과 프로포톨 투약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이승연, 판사 남편을 둔 윤유선, 세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이상아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사진 =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한 배우 이상아와 딸 서진이 / 출처 =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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