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 비스트 멤버들의 말못할 속사정?

비스트,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저작권 문제로 얽혀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우재 기자] 비스트 멤버 이기광과 손동운이 13일 방송된 tvN 신개념 요리쇼 '편의점을 털어라'에 출연해 자신들은 각각 '탤런트'와 만능 '엔터테이너'로 소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기광은 "직업이 바뀐 지 얼마 안됐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고, MC 윤두준이 "맞다. 15일 정도 됐다"며 맞장구를 쳤다.

MC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이 속한 보이그룹 비스트는 이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후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비스트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상표권 문제가 발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비스트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고, 계약이 만료된 시점부터 비스트 멤버들에게 관련 상표권의 사용을 금지한 것이다.

그룹 비스트는 상표권뿐만 아니라 비스트로 발매한 모든 노래가 저작권 문제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묶이면서 저작권료를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출연은 당연히 어려워졌다. 단적인 예로 비스트는 올해 미니앨범 ‘하이라이트’(Highlight)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연말 지상파 가요 무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010년 데뷔한 이후 윤두준·양요섭·용준형·이기광·손동운 등 5인의 멤버는 7년간  비스트로 쭉 활동해온 만큼 당분간 각자의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멤버 양요섭은 뮤지컬 ‘그날들’ 주인공 무영 역에 캐스팅됐고, 멤버 윤두준은 tvN 파일럿 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 진행자로 발탁됐다. 용준형은 MBC 에브리원 ‘도니의 히트제조기’에 고정 출인 중이다. 또 이기광은 이기광은 웹 드라마 ‘모민의 방’으로 배우로써의 도전을 시작했고, 손동운 역시 개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사진 = '편의점을 털어라'에 출연한 비스트 멤버 이기광과 손동운 / 출처 '편의점을 털어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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