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한석규와 7년만의 호흡..."세번째 만남"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번외편에 김혜수 '깜짝' 등장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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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낭만닥터 김사부'에 마지막회에 김혜수가 김사부 한석규의 첫사랑으로 깜짝 등장해 번외편의 기대를 높였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마지막회(20회)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김혜수는 17일 방송되는 김사부의 첫사랑 번외편을 예고했다.
김혜수는 돌담병원에 찾아아 김사부에게 "안녕. 오랜만이네"라고 말했고 김사부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수와 한석규는 실제로도 20대 시절인 1995년 영화 '닥터봉'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한석규는 이내를 잃고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과 살아가는 바람둥이 치과의사 ‘봉준수’ 역을, 김혜수는 아래층 노처녀 작사가 ‘여진’ 역으로 출연했다.
40대에 들어선 김혜수와 한석규는 2010년 15년 만에 '이층의 악당'으로 재회했다. 남편을 잃고 혼자 살아가는 30대 중반의 집주인 ‘연주’(김혜수)의 히스테릭을 견뎌내는 세입자 ‘창인’(한석규)로 분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석규는 2010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김혜수와 15년 뒤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서는 진정한 의사가 되어있는 돌담병원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또 김사부와 대립하던 거대병원의 실권자 도윤완(최진호) 원장도 김사부에 굴복, 무언의 화해를 건넸다.
김사부는 김동주에게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날 거다. 알았냐”고 말했다.
17일 김사부와 김혜수와의 첫사랑 번외편만을 남겨둔 '낭만닥터 김사부'는 11월 7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을 30%까지 끌어 올렸다. 드라마 ‘호텔’ 이후 21년 만에 현대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사부 한석규에게 SBS 연기대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권력과 비리에 맞선 진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
강은경 작가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기획 의도에 대해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라며’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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