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창렬, 이대호에 차 박살나고..운동회서 진짜 '아들바보'된 사연

17일 KBS '1대 100' DJ DOC 김창렬 1인으로 출연 100인과 퀴즈대결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17일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서는 DJ DOC 김창렬과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5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친다.
 
가수 김창렬은 <1대 100> 녹화에서 야구선수 이대호 때문에 차가 박살 난 적 있다고 폭로했다.
    
김창렬은 ‘야구광’답게 ‘천하무적 야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채 <1대 100> 녹화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대 100> 녹화장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원인 한민관, 이경필 감독, 마리오 등이 참석해 김창렬과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퀴즈를 풀던 중,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야구장에 갔다가 이대호 선수가 김창렬 씨 차를 부순 적 있다던데?”라고 질문하자, 김창렬은 “천하무적 야구단이 광주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대호 선수가 친 공이 장외로 넘어가기에 감탄하며 보고 있는데, 몇 분 뒤에 매니저가 달려오더니 그 공이 우리 차로 날아와 차 유리창이 박살이 났다고 하더라”며 “공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더니, 이미 누가 뽑아갔다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대호 선수에게 화는 안 냈느냐?”고 묻자, 김창렬은 “화를 낼 덩치가 아니다”라고 답해, 또다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창렬은 또 아들 운동회에서 상대 팀 계주선수로 출전해 전력 질주했던 사실도 <1대 100>에서 고백했다.
    
‘아들 바보’로 잘 알려져 있는 김창렬은 “얼마 전 아들 주환이 운동회에 갔다가, 부모님들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참가해 열심히 뛰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창렬은 “역전으로 이겨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주환이 표정이 안 좋더라”며 “보니까 내 손에는 청군 바통이 들려있는데, 주환이가 백군에 있더라.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줄 서서 달렸을 뿐인데 주환이에게 뼈아픈 기억을 줬다”고 밝혀 <1대 100> 녹화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렬은 “주환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그 이후에 다른 게임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간신히 백군이 역전승으로 이겨, 아들 주환이의 기를 살려줄 수 있었다”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운동회에서 최선을 다했던, ‘아들 바보’ 아빠의 웃기면서도 짠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1대 100>에서 김창렬은 5천만 원의 상금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단계까지 100인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쳐,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
    
가수 김창렬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1월 17일, 화요일 밤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창렬 / KBS 2TV <1대 100>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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