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서준오-라봉희 갑을관계 역전
MBC 19일 '미씽나인' '무인도 체질' 라봉희 낙오자들 희망으로 부상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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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이 두번째 전파를 타며 흥민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안방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19일 전파를 탄 <미씽나인> 2회에는 갑작스러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9명이 무인도에 떨어진 이후의 상황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무인도 생존기를 시작한 서준오(정경호 분)와 라봉희(백진희 분)는 유쾌하면서도 처절한 모습이 재미와 긴장을 자아냈다.
무인도에서 서준오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허당'의 면모를 드러낸 반면 라봉희는 물고기를 잡고 조개를 따오는 등 활약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봉희는 "무인도 체질인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만큼 탁월한 생존 기술을 선보여 무인도 낙오자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는 <미씽나인> 1회에서 나타났던 갑을관계가 역전된 것이라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2회에는 무인도에서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죽음을 맞게 될 수도 있다는 절망감이 교차돼 묘한 기류가 흘렀다.
섬에서 탈출에 성공한 조난자의 흔적을 발견한 서준오와 라봉희는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추락사고 이후 극적으로 재회한 이열(박찬열 분)로부터 그 사람은 생존자가 아니라 사망자라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씽나인> 2회 방송에선 서준오와 라봉희, 이열에 이어 하지아(이선빈 분)와 윤소희(류원 분)까지 다섯 사람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실종자들 가운데 한 명인 윤소희가 시체로 돌아온 충격적인 엔딩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씽나인>은 무인도 조난 사고 발생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라봉희(백진희 분)의 증언을 토대로 숨은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극한의 상황에서 눈을 뜨는 인간의 본성과 사고 발생 이후 사회 각계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선명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미씽나인>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0.7%p 하락한 5.8%를 기록하며 SBS <푸른 바다의 전설>(21.0%)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사진=<미씽나인>포스트/MBC<미씽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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