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이지] '우리 갑순이'가 고부간의 갈등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1일 방송되는 SBS '우리 갑순이'는 갑순(김소은 분)이 갑돌(송재림 분)의 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과 그려나가는 고부갈등이 핵심 포인트다.

앞서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는 갑순과 갑돌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두 주인공의 신혼 스토리로 새 국면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나 현실적인 '결혼' 에피소드로 '우리 갑순이'의 2막이 전개된다.

압선 방송에서 갑순은 신혼 첫날, 아침 밥상에서 시어머니에게 ‘이제부터 남편의 통장은 자신이 맡겠다’며 경제 주도권을 요구해 기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돈 이야기에 민감한 기자를 자극한 갑순이 때문에 갑돌은 중간에서 난감해 한다.

하지만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21일 방송 예고를 통해 갑순과 갑돌의 고부갈등, 처가갈등 등 현실적인 생활 문제가 시작됨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갑돌과 갑순이 양가 부모님의 용돈 문제로 다투게 되고, 방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기자는 자신을 우습게 보는 것 같은 갑순의 태도에 언짢아하며 밥상을 엎고, 대야에 물을 퍼 담아 방 문을 열고 확 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갑돌이의 처가 사랑도 이날 방송에서 눈여겨 볼 점이다. 갑순네 막내 사위 갑돌이는 퇴근 길에 장인 어른의 호출을 받으면 곧바로 처가집으로 달려가는 '귀여운 허서방'으로 변신한다. 단촐한 식구와 함께 살던 갑돌이는 북적되는 처가집 식구와 삼겹살을 구우며 저녁 식사하는 게 처음엔 마냥 즐겁지만, 장인 어른 호출이 잦아지면서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된다.

일을 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남편의 갈등 등 현실에 있을 법한 갑순X갑돌 신혼 에피소드로 더욱 스토리가 풍성해진 ‘우리 갑순이’는 2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 39회는 힙겹게 결혼에 골인하는 갑순이와 갑돌이의
결혼식 장면이 그려지면서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했다. 이는 주말 드라마 중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MBC '불어라 미풍아'에 이은 3번째 높은 시청률이다. 

사진 = SBS '우리 갑순이' / 출처 =SBS

스타에이지 정우재 기자 imstaraz@gmail.com 정우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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