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PD도 난감한 역대 최악의 '흙길 숙박'...게스트 설현은?

서장훈, 흙길 팀장 선정...고심끝에 내린 흙길 숙소는 자신의 집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꽃놀이패'가 역대 최악의 '흙길 숙박'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에서는 역대급 '흙길 숙박'이 진행된다.

서장훈은 이날 방송되는 '꽃놀이패'에서 '흙길 팀장'으로 선정돼 서울 내에서 추억이 담긴 장소를 여행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은 서장훈에게 "흙길 팀은 여행 경비가 3만원"이라고 못 박았고, 서장훈은 "밥은 그렇다 치고, 숙박은 어떻게 하냐"며 당황해 했다.

결국 서장훈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오늘 흙길 숙소는 내 집"이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그동안 서장훈은 일부 방송에서 알려진 것처럼 완벽에 가까운 깔끔한 생활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촬영장소를 자신의 집으로 선택한 것은 제작진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충격이다.

이에 서장훈은 "집에 남자가 온 적도 없다"며 "매니저와 코디도 여자고, 가족조차 들어온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해 오히려 서장훈 집에서 1박을 해야 하는 흙길 팀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실제로 흙길 팀 멤버들은 서장훈 집에서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극한의 ‘클린 생활’을 해야 했다. 박승민 PD는 "심지어 담당 PD인 나조차 접근을 막았다. 결국 스태프들도 1~2명의 카메라 담당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아주 새로운 개념의 흙길 숙박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꽃길 팀은 1박 숙소로 서울 내 6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숙박했다. 1박에 1650만 원을 호가하는 역대급 스펙으로 팀장 안정환을 비롯한 꽃길 팀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그룹 AOA 설현이 출연해 멤버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설현의 등장에 멤버들은 "갑자기 날씨가 따뜻하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설현은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로 유병재를 꼽으며 "구구단 김세정이 나왔던 편을 봤는데, 유병재가 김세정을 중간에 퇴근시켜주더라. 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고백했다. 

또 설현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잘생긴 남자보다는 운동 잘하는 남자, 요리 잘하는 남자보다는 유머러스한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설현은 정작 본인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콘치즈나 계란말이 정도 할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설현은 멤버들과 함께 커플 요리에 도전해 요리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설현은 안정환과 함께 꽃길을 걷게 될까, 아니면 서장훈과 같이 흙길을 걷게 될까?

설현이 함께 한 ‘꽃놀이패’는 22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 = '꽃놀이패' 멤버 안정환과 게스트 AOA 설현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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