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김진 49일 간의 여정...'곰탕' 대해부
'먹거리X파일' 곰탕 조리 실태 폭로...착한 식당 최종 후보는?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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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착한 곰탕집 선정을 위한 49일간의 여정. 그 여정의 끝은 어떻게 결말이 날까?
22일 방송되는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표적인 한 끼 음식인 곰탕의 조리 실태를 고발하고 전문가와 함께 2개월동안 전국 팔도를 돌며 '착한 식당'을 찾아 나선다.
더욱이 최근 국정농단 사태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비선실세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검찰조사 첫날 곰탕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곰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이후 서울 일대 곰탕집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4월 '먹거리X파일'은 한우라는 타이틀을 내건 곰탕에 값싼 수입 소고기를 사용하고 각종 첨가물 범벅 엑기스를 사용하던 곰탕 제조현장을 고발한 바 있다. 방송 이후, 곰탕이 만들어지는 실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먹거리X파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다시 한 번 착한 식당을 찾아달라는 제보가 이어졌다. 곰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요즘, 과연 곰탕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제작진에 따르면 2014년 취재 당시, 일부 곰탕 전문 식당들이 뽀얀 빛의 첨가물 범벅 엑기스를 사용하던 것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최근에는 맑은 국물의 곰탕에 사용하는 제품까지 등장했다는 것.
무엇보다 식당의 꼼수와 편법이 교묘했던 건 곰탕의 가격이었다. 채널A 취재결과 대부분 곰탕집에서는 설렁탕이나 갈비탕 등 다양한 탕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곰탕, 설렁탕에 같은 육수와 고기를 사용하면서 내장 몇 조각을 더 집어넣고 곰탕으로 판매하며 설렁탕에 비해 30% 정도 웃돈을 받고 있었다. 대표 한 끼 메뉴인 곰탕,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일까?
2014년 4월 방송을 통해 전라남도 무안의 착한 곰탕 식당을 발굴한 제작진은 식육전문가, 요리연구가와 함께 지난 2개월동안 전국 팔도 수 십여 곳의 곰탕 전문식당을 취재했다.
그 결과 경기도 수원에서 착한 식당 최종 검증 후보를 찾을 수 있었다. 식당 주인은 한우 암소만을 사용해 매일 새벽 직접 육수를 끓여내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곰탕이 끓고 있는 가마솥을 떠나지 않는다고. 심지어 곰탕이 맛있어지라며 햇볕을 쬐어주고 주문까지 외워준다고 한다. 이곳은 또 하나의 착한 곰탕집으로 선정될 수 있을까?
한편, 김진 기자가 진행하는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먹거리 검증 프로젝트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먹거리X파일' / 출처 =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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