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100℃, 박상영Ⅹ박주선Ⅹ최영민의 생생한 인생
KBS 강연100℃ 라이브, 박상영 박주선 최영민의 특별한 강연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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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
[스타에이지] 22일 저녁 8시 5분, KBS 1TV <강연 100℃ 라이브>에선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금메달리스트 “할 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 선수, 37년 동안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전화 상담 봉사를 해 온 박주선 씨, 한 발로 세상 앞에 당당히 선 외발 떡장수 최영민 씨의 특별한 강연이 소개된다.
◆ 첫 번째 이야기 – 박상영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한 마디, “할 수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에페 종목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 그가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지고 있을 때, 주문처럼 중얼거렸던 말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열심히 한다”는 선생님의 한 마디에 펜싱을 시작한 박상영 선수.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덕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펜싱 신동’, ‘펜싱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자만심은 슬럼프를 불러왔고 2015년 국제 그랑프리 대회 때에는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 선 자신을 생각하며 재활에 임한 결과,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까지 따 낸 박상영 선수.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순간에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믿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두 번째 이야기 – 박주선 “들어 주세요”
37년 째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전화 상담 봉사를 하고 있는 박주선 씨. 그녀가 생명의전화를 처음 접한 건 1980년, 시민 상담 교육에 대한 기사를 통해서였다. 26살에 시작한 상담 봉사가 어느덧 37년. 상담 초기였던 1980-90년대에는 힘들어하는 며느리들의 전화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소외된 중년 남성들의 전화가 늘고 있다는 그녀. 힘들 때도 있지만 내담자들의 “고맙습니다. 힘내서 살아 보겠습니다.” 한 마디는 봉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다. 수화기 너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다 보면 내담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 박주선 씨. 최근에는 둘째 딸 조승하 씨도 엄마를 따라 생명의전화에서 상담 봉사를 시작했다. 수화기 너머로 생명을 살리는 박주선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 세 번째 이야기 – 최영민 “찹~쌀~떡~~”
양손에는 목발을 짚고, 목에는 떡 상자를 메고 거리를 누비는 외발 떡장수 최영민 씨.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10살 땐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까지 잃었다. 고등학교 땐 키워주시던 친척 분마저 이혼하고 홀로 남겨진 영민 씨. 끝없는 절망에서 그를 구한 건 바로 책이었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며 죽기 살기로 살겠다는 각오를 다진 영민 씨. 운동으로 자신감을 찾고, 생계를 위해 일자리도 구하러 다녔지만 한쪽 다리가 없는 그를 받아주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신문 광고를 보고 시작한 찹쌀떡 장사.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창피하기도 했지만 장사마저 못 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지금은 품질 좋은 떡을 찾기 위해 직접 발품도 파는 떡장수 영민 씨. 한 발로 세상 앞에 당당히 선 그의 희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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