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2000년대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서막, 김상중-설민석, 홍길동의 역사적 배경 설명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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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8시50분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서막' 에서는 배우 김상중과 역사 강사 설민석이 오늘 30일 첫 방송하는 MBC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주인공 홍길동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민석은 “요즘 국민들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하기도 하고 아픈 부분이 있는데, 흙수저라고 할까,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대변해주는 친구 같은 홍길동이 나온 것 같아 기대된다”고 평했다.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은 홍길동에 대해 "우리 아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500여 년전,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을 재구성했다.
조선 건국 후 100년, 조선이 선택한 자와 조선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의 구분이 더욱 뚜렷해지고 ‘능상척결’의 광풍이 불어 닥쳐 선택받지 못한 백성들이 ‘화내는 법’을 점점 잊어가던 시절. 연산군으 시대로 들어가 나랏님에게서 백성을 훔친 길동과 길동에게 기꺼이 훔쳐진 백성을 만난다.
그곳엔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얼굴들, ‘능상’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몰염치, 몰사익, 비인간의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에게 끝내 벼르던 주먹 한 방을 날려 주었던, 우리의 이웃들이 있다.
2015년 ‘육룡이 나르샤’의 무휼역과 지난해 ‘닥터스’의 정윤도 역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윤균상은 홍길동으로 변신했다.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채수빈(송가령 역), 김지석(연산 역), 이하늬(장녹수 역)가 주연을 맡은 MBC의 새 월화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30일 저녁 10시 첫 방송된다. 제작 김진만, 연출 진창규, 극본 황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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