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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브루스타' 방송화면 캡처 |
26일 첫 방송된 '신사임당-빛의 일기'로 배우 이영애가 다시 관심의 한복판에 섰다.
올해 46살인 이영애는 1990년 초콜릿 광고 CF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줄곧 베일에 싸여 있는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신비주의' 여배우의 대명사 격이었던 이영애는 지난해 9월 방송된 추석특집 sbs '브루스타'(노래를 부르는 스타)에 출연해 처음으로 일상을 대중에 공개했다.
지난 9월 브루스타 출연이 이영애로서는 무려 26년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등장이었을 정도다.
이영애는 브루스타에서 전원주택과 함께 쌍둥이 남매도 공개하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친근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애는 경기도 양평 문호리 전원주택에 브루스타 MC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 등 4명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은 400평의 넓은 대지에 지은 현대식 2층 전원주택이었다.
넓은 초록색 잔디 앞마당과 아름다운 주위 풍광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원래 서울 한남동에 70평대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자녀들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 10억원의 건축비를 들여서 전원주택을 지었다고 한다.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영애는 "남편과 아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즐겨 보고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방송을 통해 기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평으로 이사를 결정한 것도, 26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도 모두 아이들 때문이었던 것.
현재 이영애의 이 전원주택의 시가는 28억원 정도로 올랐다고.
이영애는 방송에서 "요즘 농사를 지으며 영낙없는 시골 아줌마처럼 살아가고 있다"며 "올해 태양초 고추 농사가 잘되었다"며 행복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 승권, 승빈 남매도 방송에 얼굴을 비쳤다. 아직도 7살밖에 안된 개구쟁이 나이지만, 특히 딸 승빈이의 외모에선 벌써 이영애의 자태가 흐른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는 사업가로 군수물자, 통신장비 등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인 한국 레이컴과 천연화장품 회사를 차린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대학을 나오고 교포이기도 한 정호영씨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조카이기도 하다.
정씨는 1951년생으로 이영애와 나이차가 20살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살 차이가 맞다면 정호영씨는 올해 66세인 셈이다.
이영애는 정호영씨와 지난 2009년 8월에 결혼했다. 결혼식은 하와이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연예인 중에서도 초대된 사람은 전지현씨 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영애가 21살이던 해 처음 지금의 남편 정호영씨를 만났다. 정씨의 친구가 광고기획자였는데 이영애와 CF 일로 접촉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영애와 정씨는 처음에는 남녀간 호감을 느끼는 사이까지는 아니었고 단순히 선후배 관계였는데, 이후 오랜 기간 친분을 쌓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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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임당=빛의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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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임당=빛의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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