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은근한 중독성...내친김에 정규편성?
10살 차이 김구라-한은정 첫 만남부터 달달한 환상 케미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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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스타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가 은근한 중독성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스타 리얼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동거인들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부터 예측 불가한 폭소 유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발칙한 동거'는 수도권 기준 1부 5.6%, 2부 8.9%의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집주인과 방주인의 관계로 만난 이들의 시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동거 라이프를 통해 다양하고 리얼한 인간 관계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방송에서 방송인 김구라(48)와 배우 한은정(38)은 첫 만남부터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독설 캐릭터로 유명한 김구라는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과 퉁명한 말투로 한은정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는 모습을 보이며 평소와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김구라와 한은정은 서로의 계약서를 확인하며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 첫 날, 한은정은 집에서 편히 쉬고 싶은 김구라에게 "밤에 심심해요"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자신과 놀아줄 것을 계속 요구했고 김구라는 투덜대면서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 미소를 보였다.
또한 김구라는 손수 베란다 창문까지 청소하는가 하면 늦은 새벽 한은정의 갑작스런 오징어회 주문에도 불구하고 툴툴거리며 부탁을 들어주는 등 나쁜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되는 3부에선 김구라가 설날을 맞아 한은정에게 매생이 떡국을 끓여주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김구라의 떡국 만들기는 동거 시작 전 한은정의 계약 조건 중 하나였다.
김구라는 한은정의 귀가가 늦어지자 배고픔에 쉴새 없이 투덜대면서도 손수 떡국을 준비하며 츤데레 매력의 끝을 보여줬다. 한은정은 "자상하셔라. 원래 이렇게 다정하셨어요?~"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은정은 김구라를 위해 특별 선물을 준비했으나, '방탄소년들'을 잇는 그의 숨겨지지 않는 허당 매력으로 폭소를 자아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집밥 대가 백종원의 수제자인 김구라가 직접 공수한 비장의 육수(?)로 만든 구라표 떡국의 맛은 과연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끝을 알 수 없는 김구라의 츤데레 매력은 28일 11시 10분 방송되는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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