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한은정, 엉뚱녀로 거듭났다

한은정, '발칙한 동거'서 김구라와 완벽 케미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배우 한은정이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 엉뚱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TV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에서는 배우 한은정이 방송인 김구라에게 방을 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 주인' 김구라는 자신의 짐을 이끌고 서울 강남에 위치한 '집 주인' 한은정의 집에 도착했다. 동거인에 대한 정체를 몰랐던 김구라는 제작진의 차가 강남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이 동네는 집 값이 비싸다. 젊은 사람이 쉽게 살 수 없는 곳이다. 혹시 중견 배우 아니시냐"며 상대를 추측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곧 한은정의 집에 도착했고, 김구라와 한은정은 현관문 앞에서 서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대치상태로 있었다. 이어 한은정은 문을 열어 김구라를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 후 김구라는 "30대 배우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내 예상보다 거물이 나오셨다"며 한은정과의 동거에 흡족해 했다. 반면 한은정은 "사실 아이돌을 원했다. 하지만 김구라씨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럼 아이돌 중 누구를 생각했냐"고 묻는 질문에는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을 "방탄소년들"이라고 잘못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구라와 한은정이 계약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장면이다. 이들은 각자의 계약조건이 적힌 계약서를 내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구라는 동거 계약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조건을 넣으려 해 한은정의 반발을 샀다. 반면 한은정은 "설마 대접을 바라는 건가"라며 "난 밤에 심심하다. 놀아달라"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렸다.

한은정은 "밤에 일 끝나고 돌아오면 놀아달라"고 계속해서 애교를 부렸고, 김구라는 "피곤하다. 다음날도 일 나가야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결국 두 사람은 "놀아달라"는 요구를 조건 대신 희망사항 목록에 넣고 서로 합의를 끝냈다.

이후 김구라가 집을 비우자 한은정은 혼자 TV로 가요 시상식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TV에 방탄소년단이 나오자 이모 미소를 지으며 흐뭇해했다.

이날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전화로 오징어회를 사다 줄 것을 부탁했고, 김구라는 투덜거리면서도 집주인을 위해 오징어회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이어 김구라는 한은정을 위해 오징어회에 씌워진 랩을 벗겨주고, 소스를 세팅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은정은 "하루 잠깐 기다려보니까 누구를 기다린다는 게 사실은 좋은 것도 있으면서 짜증나는 것도 있더라.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신경이 쓰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조만간 빨리 결혼해야 할 것 같다. 많이 외로워하는 것 같다"고 진심으로 조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은정-김구라, 우주소녀-오세득, 피오-홍진영-김신영의 리얼 동거기를 그린 '발칙한 동거'는 27일 오후5시45분, 28일 밤 11시 15분 이틀 연속 방송된다.

사진 = '발칙한 동거' 김구라, 한은정 / 출처 = MBC '발칙한 동거'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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