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제공>

[스타에이지] 25년전 방송사 성우였던 경춘선 미모의 여인, 그녀는 어쩌다 거리를 떠돌며 구걸을 하며 살게 됐을까.

1일 저녁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625회에서는 미모의 ‘꾀꼬리 여인’이 20년째 지하철과 거리에서 동냥을 하며 살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지하철 경춘선에는20년째 동냥을 하고 있는 40대 한 여인이 있다. 아름다운 외모에 고운 목소리를 가진 여인은 집에 쌀이 없어 아이가 굶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2000원을 달라고 하면서도, 이동할 땐 늘 택시를 이용하며 사우나와 영화관을 드나드는 여유를 보인다. 

지하철에서 만난 남자들에게 돌린 명함에는 그녀의 20년 전 사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가 적혀 있다.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명함을 돌린다는 그녀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25년 전 한 방송사 공채로 성우 일을 시작한 그녀는 몇 년간 성우로 활동했다. 그러다 1995년 방송사 극회에서 제명당한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금은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76세의 노모를 모시고 7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성우협회 회원이었다는 그녀는 어쩌다 여기저기에서 동냥을 하며 살게 됐을까. 

하루에 한 번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꼭 먹어야 한다는 그녀가 20년 동안 지하철에 올라 돈을 버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자신도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것이다. 수영도 배우고 피아노도 치고 싶다는 그녀는 매일 3시간씩 유명 커피숍을 찾아 제자리걸음 운동을 한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며 날마다 경춘선에 오르는 그녀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스타에이지 이혜원 기자 imstaraz@gmail.com 이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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