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뷰] '김과장' 남궁민-남상미-이준호 '삼각관계' 예고...본격 러브라인 그린다

이준호, 남상미에 첫눈에 심쿵...남궁민-남상미, 티격태격 묘한 기류 포착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인 남궁민(김성룡)-남상미(윤하경)-이준호(서율)의 삼각관계가 예고돼 흥미를 더하고 있다.

2일 방송된 '김과장' 4회에선 윤하경과 서율이 야구연습장 앞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된 3회에서 이준호는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남상미의 모습에 첫 눈에 반했고 매일같이 야구연습장을 찾아와 앞을 서성였다.

서율은 야구 배팅을 마치고 나오는 윤하경에게 수줍은듯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냈고, 윤하경은 냉랭하게 "아 네"라고 대답하며 갈길을 갔다. 서율은 "저기요" 하며 윤하경을 불렀고 "야구 잘하시네요. 저는 해도 잘 안맞던데"라며 또 다시 말을 건냈다. 하지만 윤하경은 또 한 번 "아 네"라고 냉랭한 모습을 보였고 곧이어 서율의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성룡과 윤하경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3회 방송 말미에 경찰에 연행되는 김성룡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윤하경은 김성룡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에 찾아가 김성룡이 탈세혐의와 분식회계 등으로 매년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사실을 알아낸다.

경찰에 연행된 김성룡은 이번 사건이 서율이 자신을 길들이기 위해 꾸민 전략임을 깨닫고,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는 서율에 무릎을 꿇으며 자세를 낮췄다.

윤하경은 다음날 출근한 김성룡을 따로 불러내 어제 벌어졌던 사건의 전말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고 김성룡은 이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윤하경은 "같이 일하는 사람이 드라마처럼 눈 앞에서 잡혀갔다. 그것도 탈세 문서 위조로. 어떤 인간인지 알아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고, 이에 김성룡은 "이제 남의 뒷조사도 하고 다니냐"라고 받아쳤다.

이어 윤하경은 "제대로된 사람이면 매년 수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혹시 이과장님처럼 누명이라도 썼을까봐 아주 잠깐 믿었다. 앞으로 무슨 일을 저지르는지 지켜볼거다. 긴장타라"라고 경고했다.

물론 극중 인물인 김성룡과 윤하경 사이에는 방송 내내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김성룡이 경찰에 연행된 이후 자신이 속한 경리부에 돌아와 "김성룡 과장이 급한일이 있어 조퇴했다"고 감싸는 장면에서 향후 이 둘 간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그려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었다.

또한 앞서 방송에서 TQ그룹의 사주를 받고 이과장 부인(전익령)의 사고를 일으킨 범인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내는 김성룡을 지켜본 윤하경, 또한 이날 방송에서 TQ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명석(동하)이 경리부를 찾아와 "누가 내 비용처리 꺘냐고! 확 다 엎어버릴 까보다"라고 분노하는 장면에서 김성룡이 밀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장면을 목격한 윤하경의 얼굴 표정 변화에서도 점차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성룡은 다짜고짜 반말하는 박명석에게 '얻다대고 자꾸 반말이야 새끼야'라고 말했고 이 새끼야! 놔봐. 이 새끼 다 꺽어 버릴라니까"라고 소리쳤다. 이어 김성룡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박명석의 팔을 꺾어 제압하기도 했다.

이를 본 윤하경은 "가릴꺼 안 가릴꺼 구분좀 하라"고 충고했고, 김성룡은 "올바르게 일처리하라고 해서 그대로 실행했는데 무슨 문제냐"고 오히려 윤하경에게 핀잔을 줬다. 윤하경은 자신이 일전에 던진말이 생각낫는듯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TQ 그룹에 입사하며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 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영 된다.

사진 = '김과장' 배우 남상미와 이준호 / 출처 =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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