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어쩌다 세븐과 연인관계로?...술이 맺어준 인연?
'인생술집' 이다해 "술자리서 세븐과 첫만남. 첫만남 당시 이미지 별로"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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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지] 지난 9월 공식 열애사실을 발표한 이후 1년 반째 이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다해(34)와 가수 세븐(34). 동갑내기인 이다해와 세븐은 오랜 친구로 지내다 2015년 말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당시 이다해 소속사측은 "이다해와 세븐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다해와 세븐이 친구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계기는 뭐였을까? 이다해는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세븐과의 첫만남부터 연인사이가 되기까지, 그리고 자신과 세븐을 둘러싼 루머까지 솔직담백하게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해의 발언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의 입으로 "더 이상 까발릴 게 없을 정도로 탈탈 털리고 간다"고 말했을 정도. MC 신동엽은 이다해에게 "나중에 편집해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약속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다해는 MC들이 연인 세븐에 대해 언급하자 "아 편의점 아들 만난 얘기요?"라며 "돌려서 말할 게 뭐있냐.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라고 시원한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남자친구 세븐과의 첫만남에 대한 질문에 이다해는 "원래 알던 사이긴 했지만 친하거나 연락을 하던 사이는 아니었다. 서로 같이 아는 지인이 있는데, 밤에 전화가 와 세븐이랑 같이 있는데 나오라고 했다"며 첫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다해는 "그 때 그 얘기를 듣고 '세븐? 세븐이랑 내가 술을?'이란 생각을 했다. 저도 그때 대중이 세븐을 바라보는 시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면서 "저도 연예인임에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게 간사한 것 같다. 대중의 차가운 시선이 나도 미웠지만 막상 나도 그런 상황이 되니까 세븐을 색안경을 쓰고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다해는 "그때 계속 그런 생각으로 안 나갔다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술자리 이후 세븐이 힘든 시간에 제가 많은 힘이 돼줬다고 하는데 사실은 제가 더 고마웠다. 세븐이 자신을 많이 걱정하고 챙겨줬다"고 말하며 "가수 세븐은 저만의 것이 아니다. 그런 상황들이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다해는 성매매 루머에 휩싸였던 일을 언급하며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연예인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도가 지나친 소문이었다"면서 "아닌 척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다해는 이어 "가족들과 한정식 집에 갔는데 신발을 짝짝이로 신었더라. 당시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지난 2013년 12월 성매매 루머에 휩싸여 고충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이다해는 악성루머를 유포한 이들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를 하는 등 강경대응을 했다. 더욱 놀라운 건 검찰에 의해 기소된 4명 중 3명이 20~30대 여성이며, 나머지 한명은 고등학생이었단 사실이다. 여성으로써의 질투와 시기심이 불러온 결과였다.
이다해는 이어 세븐에게 고마웠던 일로 세븐이 먼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했던 때를 언급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만난 지 1주일 정도밖에 안됐을 때 저의 어머니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며 "어머니가 자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오해를 직접 만나 해명하고 떳떳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당시 세븐의 의중을 전했다. 또한 "세븐의 그 마음이 좋았다"며 "지금은 엄마하고 셋이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KBS2 드라마 '아이리스2'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윤소이가 깜짝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탁재훈과도 친분이 있는 윤소이는 술을 못 마시는 대신 초코우유를 들고 왔다. 평소 이다해와 편안한 대화를 나눈다는 윤소이는 "털털하고 꾸밈없는 친구의 매력을 폭로하고 싶다"며 우정을 뽐냈다.
사진 = 배우 이다해 / 출처 = tvN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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