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박준규 "가르치려고 하지마"X 이정민 "부산하면 오뎅이죠"

KBS2TV '1대100' 7일 박준규, 이정민 1인 출연

강민주 기자 승인 의견 0

7일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는 배우 박준규와 아나운서 이정민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상금 5천만원을 놓고 뒤뇌게임을 벌인다.
 
'10대100'에서 결혼 28년 차 배우 박준규는 부부 금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라는 간단한 말로 비법을 전했다.
 
'1대100' 녹화에서 박준규는 “지금도 아내가 예뻐 보인다”며 부부 금실을 자랑했다.
 
박준규는 “사람 자체가 예쁜 사람이다. 다른 사람 불편하게 안 하고 모나지도 않은, 완벽한 사람이다”라고 아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 때문에 새벽에 집에 들어갈 때도 있고 며칠 만에 집에 들어갈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그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밥을 차려준다. 새벽에도 내 전화를 잘 받아주는데, 정말 고맙다”며 아내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박준규에게 ‘부부 금실 비결’에 대해 질문하자, 박준규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신혼부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제발 사람을 가르치려고 들지 말고 고치려고 하지 마라. ‘짧은 바지 입지 마!’, ‘양말 여기다 놓지 마!’, ‘치약 뚜껑 닫아!’ 이렇게 잔소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라”라며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1인으로 나선 KBS의 ‘만능 아나운서’ 이정민은 생방송을 하며 겪은 실수담을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이정민은 “예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생생정보통'을 한 적이 있다”며 “부산의 어묵 요리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어묵탕이 보글보글 끓는 화면을 보자마자 ‘부산하면 오뎅(?)이죠!’라고 했다”고 실수담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민은 “아나운서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 하는데 당시 옆에 있던 도경완 아나운서가 급하게 막았었다”고 덧붙이며 생방송 중에 겪었던 아찔한 일화를 회상했다.
 
이정민은 ‘만능 아나운서’다운 순발력과 재치로 녹화장의 분위기를 끌었으며, 이비인후과 의사인 남편이 100인 중 한 명으로 함께 참여해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 대 100' 방송 7일 화요일 밤 8시 55분 KBS 2TV.
 
사진=이정민/ ⓒ KBS 2TV '1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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