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영-화영, 쌍둥이라 생긴 웃고픈 사연들...
'택시' 효영-화영 자매 출동...남다른 깊은 자매애 과시
정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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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영-화영, 쌍둥이라 생긴 웃고픈 사연들
[스타에이지] 효영-화영 쌍둥이 자매가 쌍둥이로 자라면서 생긴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몸매관리 비결, 인맥, 연애사 등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디스전을 벌이기도 했다.
8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효영과 화영의 남다른 깊은 자매애가 전파를 탔다. 효영은 화영보다 조금일찍 태어난 쌍둥이 언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애 스타일도 180도 다른 두 사람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효영은 평소 털털하기로 소문난 동생 화영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남자친구 냉장고 아래칸부터 윗칸까지 꽉 채워주는 해바라기형"이라고 밝혀 MC 오만석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쌍둥이 자매의 웃고픈 이야기도 공개됐다. 화영은 "언니가 데이트를 할 때면 부끄러워서 날 대동하곤 했는데 언니의 남자친구가 헷갈린 거다. 언니가 아니라 내 손을 잡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효영은 "깜짝 놀랐다. 정말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고 털어놨다.
화영은 "이런 일이 세 번 정도 있었다. 언니랑 사귀다가 헤어지면 내게 와서 '실은 널 좋아했다'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화영은 티아라 탈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다섯명의 멤버였던 티아라는 동료들이 류화영을 겨냥한 트윗을 작성, 화영을 왕따한다는 사건이 확산되자 티아라는 결국 해체위기까지 내몰렸다.
화영은 티아라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언니들한테 자랑스러운 새 멤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연습실에서 잠도 안 자고 연습했다"라며 "많이 쉬었다. 4년이다. 일이 아무것도 없었을 때는 2년이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또 화영은 티아라 멤버들과 불화에 대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때가 멤버들도 다 미숙한 상태였다. 저도 성인도 아니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 생활을 잘 몰랐던 거 같다.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울었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효영은 가장 마음 아팠던 순간에 대해 "인기가요 채널을 틀고 멍하니 보고 있었을 때다. 그때 저도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또 효영은 "네가 그렇게 힘들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해내리라고 생각했다. 우린 강인한 애들이고 그런 애들이니까 앞으로 상처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아무리 우리가 친구 같지만 뭔가 1분 언니는 다르다고 생각해.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언니 이야기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영과 화영의 어머니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는 화려한 미모로 우월한 유전자를 입증했다. 어머니는 "둘 다 효녀다. 우리 딸들 착하다. 잘 봐달라"라며 딸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택시'에 출연한 효영-화영 쌍둥이 자매 / 출처 = tvN '택시'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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