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호빵왕자가 '사슴'과 맞붙은 가왕 결정전에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해 다시 한번 여심을 뒤흔들었다. 섹시 웨이브까지 선보인 호빵왕자는 결국 사슴을 제치고 복면가왕 3연승에 성공했다. 

12일 MBC 미스터리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은 가왕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4명의 복면가수의 대결전으로 펼쳐졌다.

이날 출연한 복면가수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았던 점에 비추어 호빵왕자의 복면가왕 장기집권 가능성도 높아진 분위기다. 

복면가왕 2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제임스딘'과 '토르'가 꾸몄다. 제임스 딘은 포맨의 '고백'을 선곡해 열창했다. 토르는 YB의 '나는 나비'로 제임스 딘에 맞섰다.

제임스딘과 토르 전의 승자는 토르였다. 가면을 벗은 제임스딘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신유였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는 '달아'와 '사슴'이 장식했다. 먼저 나온 '달아'는 성시경의 '희재'를 선곡해 깨끗하고 맑은 음색을 과시했다. 사슴은 '그대는 눈물겹다'를 선택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달아'에 맞섰다.

복면가왕 판정단의 선택은 '사슴'이었다. 사슴은 달아를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해 토르와 맞붙게 됐다.

복면을 벗은 '달아'의 정체는  오마이걸의 메인보컬 효정이었다.

호빵왕자와의 가왕 결정전에 나갈 복면가수를 결정짓는 3라운드에서는 토르와 사슴이 경연을 펼쳤다.

먼저 나선 토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OST '이룰 수 없는 꿈'을 선곡해 웅장하고 섬세한 보이스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사슴은  넥스트 '해에게서 너에게'를 선택해 강렬한 락 스피릿과 초고음 샤우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토르와 사슴의 대결에서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은 6대 6으로 같은 표가 나왔다. 판가름은 일반인 방청객 판정단에 의해 났는데, 결국 승자는 사슴이었다.

가면을 벗은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였다. 순준호는 "2년전 진작에 복면가왕에 나올 뻔 했는데 김구라가 피디에게 손준호가 나온다 걸 말하는 바람에 출연이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보안을 지키기 위해 아내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을 비밀에 부쳤다"고 복면가왕 출연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벌어진 가왕 결정전에서 왕좌 사수에 나선 호빵왕자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해 특유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로 판정단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복면가왕 판정단이 선택한 49대 복면가왕은 호빵왕자였다. 이로써 호빵왕자는 가왕 3연승에 성공하며 장기집권 가능성을 예고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호빵왕자에 무릎을 꿇은 사슴의 정체는  남성듀오 디셈버의 디케이(DK) 였다.

호빵왕자의 정체는 가수 환희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호빵왕자의 음색과 발음이 환희외 비슷하고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살짝 잡는 모습도 환희의 평소 손동작과 똑 같다는 점등이 호빵왕자의 정체를 환희라고 보는 근거다.

스타에이지 김현주 기자 skang71555@gmail.com 김현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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