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소라달걀말이' 40년 노하우의 비밀...뭐가 들어가길래?

'생활의 달인' 춘권·깐풍기의 달인부터 속눈썹, 빵 반죽의 달인까지...

정세연 기자 승인 의견 0

'생활의 달인' '소라달걀말이' 40년 노하우의 비밀...뭐가 들어가길래?   

'생활의 달인'이 중국 전통음식인 춘권과 깐풍기의 달인을 소개한다.  

중국에서 유래된 춘권은 밀전병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튀겨낸 딤섬 한 종류로, 얇게 밀어낸 밀전병에 채소와 당면, 새우, 쇠고기, 돼기고기 등을 싸서 돌돌 말아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다. 춘권은 미국 · 유럽 등에서는 ‘스프링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봄(spring)을 말았다(roll)는 뜻으로 춘권을 글자 그대로 영어로 번역한 말이다.

13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만난 40년 전통의 춘권의 달인 유건국(64) 씨는 밀가루로 만든 춘권피에 야채와 고기를 넣고 튀기기만 하면 완성됐던 여타 춘권들과는 다르다.

유건국 달인의 춘권에는 각종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계란말이가 감싸고 있다. 소라, 새우, 해파리, 죽순, 버섯, 오징어,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달인만의 조리법으로 볶아주고 볶은 속재료를 얇게 펴낸 달걀지단에 돌돌 말아 싸준 뒤 바삭하게 튀게 내 식감을 살렸다. 일명 '소라달걀말이'로 불린다.

달인의 춘권은 전국적인 마니아들 사이에서 '영성방 춘권'으로 통하고 있다.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맛의 조화를 맞추기 쉽지 않지만 달인만의 전통 비법을 활용해 최상의 맛을 찾아냈다.

유건국 달인은 춘권 뿐만 아니라 탕수욕 또한 남다르게 만들어낸다. 그 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발한 돼지고기 숙성 재료와 새로운 비법으로 고기육즙과 입 안 가득 부드러움이 퍼진다.

이어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할 달인은 속눈썹의 달인이다. 여성에게 속눈썹은 자신의 외모를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단순한 손눈썹 연장술은 추운 겨울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기 마련인데. 하지만 바람에는 물론, 손으로 당겨도 떨어지지 않아 기본 한 달 이상은 거뜬히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고수가 있다.  

경력 9년의 유현주(31) 달인은 눈의 모양에 맞게 더 풍성하고 예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인조 속눈썹을 올려 정성스럽게 디자인을 한다. 민감한 시술임에도 고객들에게 항상 최상의 평가를 받는 특급 달인이다. 특히 한 가닥에 찍어내는 동일한 접착제 양과, 속눈썹이 들어가는 달인만의 정확한 각도를 만나면 눈이 두 배로 커지는 건 기본! 깊은 눈매까지 만들어져 여자들의 환심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는 미공개 자영업 2탄으로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일본식 우동, 중국식 비빔국수, 매운 라면 등 보석같은 숨은 맛집을 찾아나선다.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일본식 우동집부터 중국식 비빔국수의 맛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중국집, 육수가 다 나가면 바로 마감인 매운 라면 맛집까지. 베일에 싸인 고수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동네 빵집들을 찾아가 이들의 반죽 비법을 다시 한번 분석해 본다.  

페이스츄리와 베이글을 합쳐서 만든 ‘페이글’로 유명한 전종철 달인, 느리게 걷는 반죽으로 속 편한 빵을 만드는 경력 13년의 최은영(32) 달인, 빵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맞게 풍미를 높여주는 반죽을 하는 경력 17년의 임용순(35세)달인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빵에 대한 저마다의 애정으로 쉼 없이 반죽에 임하는 진정한 열정파 달인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반죽 비법과 그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동네빵집의 역사를 따라가보자.

숨은 맛집의 비밀스러운 세계와 그 맛의 비법은 13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춘권, 빵 반죽의 달인.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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