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양요섭 "얼굴이 작아 불편한 건..",안선영"무통주사없이 43시간 진통 견뎌"

KBS2TV '1대100' 14일 양요섭 안선영 출연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14일 KBS 2TV '1 대 100'에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겸 뮤지컬배우 양요섭과  개그우먼 안선영이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5천만원 상금을 두고 치열한 퀴즈대결을 펼친다.
 
안선영은 ‘19년 차 개그우먼’다운 능숙한 태도로 녹화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나가 8단계에서 최후의 5인과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40대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된 개그우먼 안선영은 43시간 진통을 무통 주사 없이 견뎠다고 밝혔다. 

안성영은 '1 대 100' 녹화에서 40대 늦은 나이에 출산하며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안선영은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해 무통 주사도 맞지 않고 43시간 동안 진통을 겪었다”며 “분만실 간호사가 ‘언니, 제가 언니 아기 받아야 하는데 저 휴가 가요!’하고 2박 3일 동안 휴가를 다녀와 얼굴이 까맣게 탄 채로 돌아왔는데, 진통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아직도 아기가 안 나왔냐며 울더라. 그동안 옆방에서 여러 명이 아이를 낳고 나갔다”고 출산 과정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안선영에게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보고 어땠는지?” 질문하자, 안선영은 “태어나서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이를 향한 깊은 모정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어머니가 주무실 때 뽀뽀로 깨운다”고 시어머니와 스스럼없이 애정표현을 하는 다정한 사이임을 밝혔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녹화가 있을 때 아이는 누가 봐주는지?” 질문하자, 안선영은 “‘투할미스’라고,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같이 봐주신다”며 “외할머니는 주로 아이를 업거나 던지고 노는 등 여흥을 담당하는 반면, 친할머니는 아이를 다정하게 닦아주고 먹여주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자애로운 어머니상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시어머니와 궁합은 잘 맞는지?” 질문하자, 안선영은 “저희 어머니가 어디에서 사주를 보고 오셨는데, 시어머니와 내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나왔다더라”며 “시어머니가 너무 좋다. 퇴근하고 집에 갔을 때, 시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시면 가서 뽀뽀하고 끌어안고 깨운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양요섭은  팬들에게 다른 연예인들한테 악플 달지 말라고 쓴소리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00인과 경쟁할 1인 도전자로 양요섭이 등장하자, '1 대 100' 녹화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양요섭은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자 뮤지컬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진지한 태도로 퀴즈를 풀어가던 양요섭은 녹화 중간에 숨겨뒀던 복근을 깜짝 공개해, 100인석에 있던 여성출연자들의 여심을 흔들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양요섭에게 “무작정 잘해주기보다는 팬들에게 쓴소리도 잘한다던데?”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양요섭은 “아이돌은 10대들의 우상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에게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에 대해선 잘못됐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양요섭은 “팬들이 한 좋지 않은 행동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며 “팬들이 다른 연예인분들한테 악플을 달면 ‘악플 달지 마라’, 숙소 앞에 낙서하면 ‘공공장소에다 낙서하지 말고 차라리 우리 것에다 해라’라고 했다”고 말하며, ‘개념돌’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연예계 대표 소두’로 통하는 양요섭은 ‘작은 얼굴’ 때문에 팬들도 같이 사진 찍기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양요섭에게 “작은 얼굴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질문하자, 양요섭은 “모자가 커서 불편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양요섭은 “콘서트 끝나고 팬분들이랑 사진을 찍게 될 때가 있는데, 나를 앞으로 민다”며 “한 번은 내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팬이 ‘요섭 오빠랑 사진은 안 찍을 거예요!’라고 했는데, 그때 정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혀, 녹화장에 있던 많은 이들로부터 탄식을 이끌어냈다.

'1대100' 14일 (화) 밤 8시 55분, KBS 2TV 방송.

사진=안선영, 양요섭 /ⓒ KBS 2TV '1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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