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아픈 스토리 공개에 김승수, 명세빈 손 꼭잡으며..

명세빈 김승우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근황 공개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배우 명세빈과 김승수가 '택시'에 탑승해 솔직하고 활기찬 입담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대세 부활'  명세빈과 김승수가 손님으로 출연했다.  

명세빈과 김승수는 최근 KBS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명세빈과 김승우는  "연기활동을 오래했는데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정말 좋았다"며 상대배우로서 상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시청률은 20%대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김승수는 명세빈을 향해 '애정고백'에 가까운 명세빈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실제 명세빈이 어떠냐"는 질문에 "제 이상형에 가깝다. 나이가 들수록 단아한 사람이 좋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명세빈의 반전 매력을 묻자 "여자 여자 할 것 같은데 운전도 잘하고, 길눈도 굉장히 밝다. 의외로 성격이 급하고 남자처럼 이성적인 판단이 빠르다"고 했다.

김승수는 또 "명세빈씨가 (다시 첫사랑에서) 상대역이어서 행운이다. 다른 여배우가 했다면 이렇게 열정적으로 못했다. 지금의 시청률은 어림도 없다"며 "조기종영 얘기가 나왔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수는 "진짜 총각이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억울하다. 장가를 가본 적도 없고 결혼을 생각해보고 진행해본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과 김승수는 '다시 첫사랑'을 통해 처음 만났다. 김승수는 명세빈에 대해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에 부담이 됐다. 말 걸기도 어려웠다. 다른 여배우 보다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를 받아 명세빈은 김승수의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을 봤다며 "굉장히 멋있었다. 배우의 느낌을 봤다"고 말해 첫번째 핑크빛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 오만석은 명세빈에 대해 "제 또래 사람들에겐 첫사랑의 아이콘이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김승수는 "저도 마음 속으로 저런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사심 발언'을 했다. 
 
명세빈은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면이 있다"면서 "감성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편이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된다면 감정도 싹 없어진다"며 자신의 성격을 소개했다.
  
하지만 명세빈은 여론에 밀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사연도 전했다. 이혼 건이 터졌을 때다. 명세빈은 "지금까지 명세빈 인생에서 가장 큰 일탈이 이혼이다"며 "사실 알아가는 과정에 열애설이 났다. 부인할 수 없어서 인정을 했는데 나이가 있으니 결혼설이 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휘둘리지 않았겠지만 그땐 어렸고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세빈은 "누구랑 함께 있는데 외로운 건 진짜 힘들었다. 혼자서 외로운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혼을 결심한 배경도 밝혔다. 그러면서 명세빈은 "이혼 뒤 여행과 종교활동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 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수는 "하진아"라고 극중 이름을 부르며 명세빈의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다.

김승수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수는 "10년 가까이 일에만 매진하면서 연애를 할 틈도 없이 바빴다"며 "의도한 바는 아닌데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다. 정말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전체의 98%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끝나기 전에 다른 작품이 들어오고 이게 10년 가까이 이어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큰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수는 하지만 이젠 적극적으로 결혼을 준비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승수는 "명절에 혼자 가지않고 함께 갈수 있도록 장담을 하진 못하지만 노력해 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명세빈은 인생에서 운명적인 3명의 남자로 신승훈과 류시원, 김승수를 꼽았다. 신승훈에 대해 명세빈은 자신의 직업을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밝히며 뮤직비디오에 길거리 캐스팅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에 MC들이 연인 발전에 대해 물었고 명세빈은 "그때 저는 어렸다. 연인의 느낌이 아니라 (신승훈은) 대단하신 분이구나 라고 느꼈다. 동생처럼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류시원에 대해선 명세빈은 "총 3번의 드라마를 함께 했다"며 "류시원이 잘 가르쳐주고 챙겨줬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명세빈의 운명의 마지막 남자가 김승수로 밝혀지자 김승수는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반색했다.

사진=tvN 택시 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