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딸들' 이미숙, "시청률 5% 넘으면"...'파격 공약' 지켜질까?

'하숙집 딸들' 예능초보 이미숙-박시연-장신영-이다해-윤소이 첫방 선방

정세연 기자 승인 의견 0

'하숙집 딸들' 안방 마님 이미숙이 '시청률' 5%를 넘으면 사비를 털어 멤버들에게 아시아권에서 여행을 쏘겠다고 파격 공약을 한 가운데, 이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하숙집 딸들'은 첫 회에서 천국 평균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숙집 딸들'의 서울과 수도권 시청률은 각각 5.7%, 6.2%로 수도권의 인기가 거셌다. 전작인 '살림하는 남자들' 마지막회 시청률은 2.0%에 그친바 있다.

'하숙집 딸들'은 대세 여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미숙·박시연·장신영·이다해·윤소이가 사는 집에 매주 새로운 남자 하숙생을 받아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이미숙의 동생으로, 박수홍은 장기 하숙생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된 '하숙집 딸들'에는 이미숙의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은 압도했다. 첫회의 시작은 팜므파탈 여주인 이미숙과 수줍음 많은 첫째 박시연, 터프걸 둘째 장신영, 살림꾼 셋째 이다해, 똑순이 넷째 윤소이와 하숙생 박수홍, 이미숙 남동생 이수근이 하숙집에 입주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이 하숙집은 남자 전용으로 입주신상카드를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방을 검사하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성북동에 차려진 하숙집에 입주하기 1주일 전 사전 미팅은 이다해의 집에서 열렸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시원한 규모를 자랑하는 집에 다른 여배우들도 하나 같이 "집이 좋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이다해 집에서의 미팅은 멤버들과 제작진의 사전 미팅 및 출연진의 상견례를 위한 자리였다.  

이미숙 등 여배우들은 박수홍, 이수근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게임도 함께 했다. 이들은 호흡을 맞추면선도 출연 계기와 향후 프로그램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예능 경험이 있는 엄마 이미숙이 후배 배우들을 이끌었다. 후배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자신들만의 예능 감각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미숙은 36개월, 14개월 딸을 키우고 있다는 박시연에게 남자가 필요하다고 격려하는가 하면, 열한살 아들을 혼자 키운다는 장신영에게 "미쳤다. 미스 춘향 때 애를 낳았냐"고 놀라워했다.

첫째 박시연은 예능 출연 때마다 매번 한 템포 느린 멘트와 리액션으로 편집을 당했다며 이번에는 촬영 분량을 확보하겠다고 몸개그를 펼치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둘째 장신영은 웃으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고, 입주 후 꾸며진 박수홍의 방에 놓인 휴지를 보고 박장대소하며 '19금' 멘트를 서슴지 않았다. 또 장신영은 현재 공개 열애 중인 배우 강경준을 넌지시 언급하며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JTBC 드라마 '가시꽃'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3년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살림꾼인 셋째 이다해는 촬영 전 미팅을 위해 자신의 집을 제공하며, 연신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 넷째 윤소이는 병따개 치기에서 꼴찌를 한 뒤, 벌칙인 빨간 내복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였다. 심지어 다음 벌칙에는 빨간 내복을 입고 지하철을 탔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수홍과 이수근은 예능초보인 여배우들에게 예능에서 살아남는 법을 친절히 가르쳤다. 박수홍은 "무플은 너무 외롭다"며 악플을 보고 힘들어하는 여배우들에게 조언했고, 이수근은 테이프·스타킹·붕대 등 간단한 재료로도 예능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공개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국민배우 박중훈이 등장해 여배우들과 몸 개그를 불사하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하숙집 딸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하숙집 딸들' 이미숙-박시연-장신영-이다해-윤소이-박수홍-이수근 / 출처 = KBS2 '하숙집 딸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