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과 김민우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18일 KBS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809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발라더‘박정운과 김민우 편’으로 꾸며진다.
박완규, 이지훈, 테이, 벤&임세준, 니엘, 헬로비너스, 박재정이 박정운&김민우 오마쥬 무대를 펼친다.
박정운은 1989년 데뷔해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등 감미로운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자신의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음악적 재능으로 큰 인기를 모은 싱어송 라이터다.
김민우는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휴식 같은 친구’ 등 히트곡으로 199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휩쓸며 감수성 어린 목소리와 깨끗하고 담담한 가창력으로 90년대 감성 발라드의 계보를 이은 대표 주자다.
특히 박정운은 이번 '불후의 명곡'을 통해 무려 1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불후의명곡'에는 박완규, 이지훈, 테이, 벤&임세준, 니엘, 헬로비너스, 박재정까지 총 7팀이 출연해, 록,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불후의명곡' 녹화에서 가수 겸 MC 문희준은 애처가 면모를 과시했다. ‘박정운&김민우 편’ 토크대기실 MC 문희준은 “과거 단독 무대 추천을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1년 반 만에 혼자 나왔다”며 오랜만에 출연한 이지훈을 소개했다. 이에 이지훈이 “그렇게 원하면 내 솔로 앨범 제작 좀 해달라”고 농담을 건네자 문희준이 평소와 달리 당황한 기색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내 문희준은 “이제 그럴 몸이 아니다. 결혼해서 내 마음대로 지출하기가 어렵다”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선곡,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화려한 가창력과 몰입도 있는 감성으로 한 편의 웅장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전설 김민우는 이지훈의 감동어린 무대에 눈가를 촉촉이 적시며 극찬했다.
가수 박완규는 '불후의명곡'에서 노안으로 겪은 굴욕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완규는 “노안 때문에 선배가수들을 많이 당황하게 했다. 오늘의 전설 김민우 선배님도 날 처음 보고 90도로 인사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완규는 이어 “5살 많은 조장혁 형도 ‘선배님 조장혁 입니다’하고 90도로 인사하셨었고, 무려 12살차 나는 이은하 선배님도 내 얼굴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셨었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박완규는 박정운의 ‘먼 훗날에’를 선곡해 독보적인 허스키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온몸을 전율케 했다.
그룹 틴탑의 니엘은 '이날 '불후의명곡'에서 연습생 시절 일화를 깜짝 공개했다.
'불후의 명곡' ‘박정운&김민우 편’에 출연한 니엘은 과거 연습생 시절에 얽힌 일화를 전하며 “당시엔 편의점 가는 것도 어려웠다. 오로지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한 적이 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니엘은 아무도 미처 생각지 못한 대답을 해 녹화장이 발칵 뒤집어졌다는 후문.
한편, 이날 니엘은 김민우의 ‘휴식 같은 친구’를 선곡,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친구들인 틴탑의 리키, 백퍼센트의 록현, 혁진과 함께 우정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신나고 유쾌한 무대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박정운&김민우 편’은 18일 (토)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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