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노승일 파일'과 삼성-최순실 '승마 커넥션'의 실체

JTBC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19일 '동행추적 노승일부장의 독일폭로' 편 방송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9일 방송에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보관 중인 삼성 지원 관련 '최순실 파일'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역공의 무기로 삼고 있는 '고영태 녹음파일'의 실체를 폭로한다.

'동행추적 노승일부장의 독일폭로' 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날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판도라를 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삼성과 최순실간의 '은밀한 거래'가 이뤄진 독일 현지를 추적하는 내용도 공개한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에 따르면 노승일 부장이 갖고 있는 1300장의 서류는 복잡한 내용이 담긴 비밀 계약서부터 최순실, 정유라와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광범위한 문건이 포함돼 있다. 

제작진은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바탕으로 노승일 부장과 함께 최순실과 삼성 사이에 이뤄진 은밀한 거래 현장인 독일 현지를 찾아 삼성-최순실 커넥션의 실체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노승일 부장이 폭로한 문건 중에는 마사회와 승마협회가 작성한 '한국 승마 지원 중장기 로드맵'의 초안이 포함됐다. 

승마선수를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와 골프의 박세리에 버금가는 스포츠스타를 육성한다는 취지였지만 사실은 정유라 한 명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정황이 담긴 문건들이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노승일 부장의 증언과 독일 현지 관련자들의 인터뷰로 드러난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의 실체를 방송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정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김수현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고영태 녹음파일'이 탄핵 정국에서 변수로 떠오른 것은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 파일을 헌법재판소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특히 대통령측은 고씨가 지인들과 짜고 사익을 추구한 정황이 들어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등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는 이 파일은 2300여개 분량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존재가 확인됐다.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녹음파일은 최순실의 측근 가운데 한명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녹음했으며 법정 증거로 채택된 것은 29건이다. 증거로 채택된 파일들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9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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