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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원. |
21일 KBS 2TV '1 대 100'에는 락그룹 페퍼톤스의 '뇌섹남' 이장원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1인'으로 출연해 5천만원 상금을 놓고 '100인'과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친다.
이날 '1대100'에서 가수 이장원은 걸스데이 소진의 이상형으로 지목된 것이 방송용에 불과해 실망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과거 한 방송에서 걸스데이 소진이 이장원을 이상형으로 뽑았던 일화에 대해 언급하자, 이장원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다른 방송에서 소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전현무가 고정 패널 여섯 명 중 굳이 한 명의 이상형을 뽑게 했다. 안 뽑으면 집에 못 갈 분위기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장원은 “소진 씨가 날 보더니, 나를 뽑으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나를 이상형으로 뽑아서 바보같이 엄청 설렜다. 소진 씨와 눈이 마주쳤던 게 밤에 자꾸 생각났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러나 뒤이어 이장원은 “그 후 다른 방송에서 만났는데,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만 하고 가더라. ‘그냥 일이었구나, 내가 프로답지 못했구나.’ 싶었다”고 씁쓸했던 뒷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학창시절 IQ 150’으로 화제가 된 바 있던 이장원은 과학고 조기 졸업 후, 카이스트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이날 '1대 100'에서 공개했다.
'1대 100'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대전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한 채, 수능을 보지 않고 카이스트에 입학했던 ‘페퍼톤스’ 이장원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자, 스튜디오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장원에게 “현재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공부 중이라고?” 질문하자, 이장원은 “2010년부터 카이스트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 일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눈치가 많이 보인다. 연구실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밝히며, “7년째 졸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꼭 졸업하고 싶다.”고 졸업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카이스트 출신 뇌섹남’ 이장원은 자신만의 암기과목 공부 비결도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장원에게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었는지?” 질문하자, 이장원은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의 비결이 있다.”며 “공책에 요점 정리를 한 다음, 내용을 점차 지워나가며 계속 읽는다. 그런 식으로 암기하다 보면 결국에는 백지를 보고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본인만의 암기법을 공개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 뇌섹남’답게 자신만의 논리를 적용해 진지한 태도로 퀴즈를 풀어나갔으며, 최후의 10인과의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쳐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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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
한편, 이날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저축상을 받은 김지민은 “가족과도 돈거래는 절대 안 한다.”고 자신의 금전관리 원칙을 밝혔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지민에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던데?”라고 질문하자, 김지민은 “저축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KBS 안에 은행이 있는데, 그 지점에서 나를 추천해줬다. 저축한 금액이 많지 않아 나도 의아했는데, 내가 다른 걸 안 하고 오로지 저축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저축의 날을 맞아 ‘저축상’을 수상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이어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지민에게 “상 받은 후, 주변에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돈거래는 진짜 안 한다.”며 “예전에 아버지께서 돈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게 많은데,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돈을 무서워해서 가족과도 돈거래는 안 한다.”고 ‘저축왕’으로 거듭나게 된 비결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민은 “작년에 모아 놓은 돈으로 이사해, 지금은 빌려달라고 해도 빌려줄 돈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꿀피부로도 유명한 김지민은 자신의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지민에게 “남들이 잘 모르는 관리법이 있느냐?”고 묻자, 김지민은 “기본적으로 얼굴에 손을 안 대는데, 야외활동할 땐 손을 절대 얼굴에 대지 않는다.”며 “그리고 잘 때 항상 베개 위에 수건을 깔고 잔다. 보통 여성분들은 집에 들어와서 다시 머리를 안 감고 잠이 드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베개에 세균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현장에 있던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김지민은 “지방이나 해외에 가면 물갈이를 엄청 심하게 해, 수돗물로 세수하면 여드름이 많이 난다.”며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한 번은 생수로 세안했었는데, 여드름이 안 나더라. 그때부터 낯선 곳에 가면 생수로 세안한다. 혹시 물갈이가 심하신 분들에겐 ‘생수 세안’을 추천한다.”고 꿀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특급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꿀피부 개그우먼’ 김지민과 가수 이장원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21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1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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