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박보영, '인지도·이름' 굴욕 2연타...하지만 해맑았다

박보영, '한끼줍쇼' 게스트 출연, 규동형제와 환상 호흡

정세연 기자 승인 의견 0

믿고 쓰는 배우 박보영이 '한끼줍쇼'에 출연해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또한 '한끼줍쇼' MC인 강호동은 박보영의 이름을 잘 못불러 결국 박보영은 굴욕 2연타를 맞았다.  ·

22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힘쎈여자'로 변신한 박보영이 밥동무로 출연한다. 박보영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부암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부암동은 근처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성곽길 아래에 위치해 서울에서 전망 좋은 동네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날 방송에서 규동형제(이경규+강호동)는 박보영이 등장하자 강호동은 "장난 아니야"라는 감탄사와 함께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들뜬 억양으로 출연계기를 묻는 강호동에게 박보영은 "'아는 형님'은 좀 무섭고 '한끼줍쇼'가 좋다"고 답해 지켜보던 이경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부암동에서 진행된 이날의 '한끼줍쇼'에서 규동형제와 박보영은 등산에 가까운 행군 감행했다. 규동형제는 이에 한 껏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마다 박보영은 지친 내색 하나 없이 오히려 규동형제를 이끌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보영의 매력은 벨 누르기가 시작되자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박보영은 계속되는 실패에도 특유의 밝음으로 벨 누르기에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보블리(박보영+러블리)'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한끼줍쇼' 제작진에 따르면 박보영은 추운 날씨에 산길을 걸으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또한 '규동형제'는 한 끼를 얻어 먹어야 한다는 목적은 잊고 박보영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보영도 인지도 굴욕은 피할 수 없었다. 벨을 누른 후 "박보영인데요"라는 자기 소개에도 "몰라요" "누구세요"라는 대답을 들으며 연이은 거절을 당했다. 박보영은 예상보다 냉혹한 현실에 잠깐 휘청거리는듯 했으나 이내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연속극을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씻을 수 없는 말 실수로 이경규와 제작진의 비난을 한몸에 샀다. 바로 벨을 누르던 박보영을 뒤에서 응원하며 "이보영(?) 파이팅"이라고 이름을 잘못 부른 것이다. 히지만 박보영은 이마저도 웃음으로 넘기며 러블리한 매력을 물씬 뽐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 특별한 만남도 이어졌다. 바로 배우 정진영, 가수 딘딘과 마주친 것. 게스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규동형제는 마이크를 차고 있는 정진영과 딘딘을 게스트로 확신했다. 그러나 이내 다른 프로그램의 촬영팀 임을 확인하고는 단호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오히려 딘딘은 "여자 게스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본인의 녹화를 제쳐두고 규동형제를 따라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의 맑은 웃음을 감상할 수 있는 JTBC '한끼줍쇼'는 22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한끼줍쇼' 이경규, 강호동, 박보영 / 출처 = JTBC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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