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웃찾사 떠난 후...자연이 "좋아좋아~"
자연을 닮은 남자 윤택의 진짜 행복, 막내아들 윤택의 숨겨진 눈물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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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자연 속에서 인생 2막을 맞은 개그맨 윤택(45)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윤택은 어느날 운명처럼 찾아온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로 어느덧 6년차 MC이자 오지 전문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윤택은 6년 동안 100명 이상의 자연 속 사람들을 만나며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자연인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약초 지식도 해박해졌고 군불 때기 및 장작 패기 등도 수준급이 됐다.
‘사람이 좋다’눈 자연에서 삶을 배우고 행복의 에너지를 얻어가며 가까운 미래에는 자연에서 지내게 될 날을 꿈꾸기도 하는 윤택을 만나본다.
폭탄머리와 후덕한 몸매가 트레이드 마크인 개그맨 윤택은 데뷔와 함께 SBS '웃찾사'에서 '택아' 코너의 한 박자 느린 복서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1994년 연극 배우로 먼저 데뷔한 윤택은 2003년에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데뷔를 했다. 컬투, 만사마 정만호, 리마리오 이상훈, 화상고 김기욱 등과 함께 ‘웃찾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개그맨이었다. 당시 유행어는 "좋아좋아~".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윤택은 SBS를 떠난 후 케이블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 캠핑마니아로 알려진 윤택에게 ‘자연인이다’는 잘 맞는 프로그램이다. 윤택은 2012년 결혼도 했다.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윤택이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눈물부터 짓게 된다. 중증 치매 진단을 받고 거동조차 어려운 어머니는 작년부터 상태가 악화돼 이제는 막내아들 윤택마저도 알아보지 못해 윤택의 마음은 또 한 번 무너져 내린다.
개그맨 윤택의 웃음 뒤 감춰뒀던 눈물과 못 다한 이야기는 26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 김진만, 연출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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