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짠하고 웃기고 묘하네...고소영 말고 재미는?
'완벽한 아내', 빠른 스토리 전개로 공감과 몰입도 업!...고소영-조여정의 연기대결, 김정난-정수영과의 줌마 케미도 재미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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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녁 KBS2TV 새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2회에서는 고소영(심재복)이 윤상현(구정희)과 바람을 피운 임세미(정나미)에게 전화를 받고 임세미를 만나러 나가는 모습이 예고됐다.
윤상현은 유치장에 갇혀 있는 모습과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예고 됐다. 윤상현은 상사와 크게 다툰 후 폭력범으로 고소를 당한다. 고소영(은 또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친절을 베푸는 집주인 조여정(이은희)에게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27일 ‘완벽한 아내’ 첫 방송에선 정규직에서 탈락하고 전세난에 허덕이는 고소영이 윤상현의 바람 현장까지 목격하고 분노에 찬 모습이 그려졌다.
‘완벽한 아내’가 첫 회 시청률은 3.9%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세난, 구직난, 바람 잘날 없는 가정사 등 리얼한 현실을 버무린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주부 고소영에게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 없는 3 무(無) 인생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강봉구(성준)보다 더 변호사 같은 포스로 의뢰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던 로펌 수습사원 재복은 야근과 육아, 전셋집 구하기 등 고된 하루를 보낸다.
남편 윤상현은 고소영의 마음도 몰라준 채 같은 회사 직원 임세미와 바람을 피우다 고소영의 친구 김정난(나혜란)에게 들키고 고소영은 임세미의 집에 잠입해 둘의 애정 행각을 목격한다.
한편, 접세집을 구하러 나선 고소영과 집 주인 조여정은 수상한 눈빛을 교환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궁금증을 낳았다. 세입자 고소영을 위해 집안의 인테리어도 무료로 바꿔주는 착한 건물주 조여정은 때론 해맑고 때론 신 묘하기까지 한 분위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의 줌마절친 삼총사의 케미도 극에 재미를 더한다. 중고교 동창 시절부터 다져온 끈끈한 우정으로 인생의 꽃길, 흙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김원재)은 극 중 설정 못지않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고.
이름과는 반대로 복도 없는 삶이지만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는 고소영, 인생관 대부분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뜨거운 필라테스 강사 김정난, 잘난 척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심리학과 교수 정수영은 시콜콜한 일상을 일상을 공유하며 격없는 여자들의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케미를 선사한다.
10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고소영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 2회는 28일 저녁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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