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17살 연하 아내에 꽉잡힌 사연..백일섭 졸혼선언 '청년펌' 특별주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1일 밤 8시 55분 방송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가수 정원관이 17살 연하 아내에게 꼼짝없이 붙잡혀 사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원관은 1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평소 철없는(?) 소비습관이 아내의 심기를 건들였다. 이 날 방송에선 정원관은 숨겨놨던 78만원이 찍힌 고액의 영수증을 발각되고 말았다. 아내의 추궁과 잔소리를 피해 미꾸라지처럼 피해 다니며 정원관은 17살 연하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원관의 아내는 결혼 발표 후 “나이 차 때문에 돈보고 결혼했을 것”이라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고 밝히며 이어 “당시 남편은 보증으로 전 재산 2만원밖에 없었다” 가슴을 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살림남2’에서는 배우 백일섭의 맞선(?)현장도 공개됐다. 아른 아침부터 헤어샵을 찾은 백일섭은 한살이라도 젊어 보이기 위해 ‘청년펌’을 특별 주문했다. 평소보다 들뜬 백일섭은 “오늘 맞선을 본다!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일섭은 이어 “설레서 잠을 설쳤다. 떨려서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이미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물론 애칭까지 정해놓는 등 맞선녀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백일섭은 “일생동안 제대로 사랑을 줘 본적 없다”며 “이제는 진짜 사랑을 주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 백일섭-정원관-일라이의 살림살이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살림남2’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5.3%, 수도권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쾌한 첫 출발을 기록했다.
세 사람의 3인 3색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백일섭은 혼자서도 깔끔하게 정돈하고 사는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는 한편, 아들-손자들과 여행을 떠나 기저귀 갈기와 이유식 먹이기 등 난생 처음 하는 육아에 난감해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일섭은 육아와 집안일에 무심했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며 “사랑한다. 눈물겹도록 널 사랑한다”면서 그 동안 드러내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아 뭉클함을 선사했다.
최근 졸혼 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던 꽃할배 백일섭은 졸혼을 선택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도 지켜가면서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지”라며 운을 뗀 그는 성격상의 이유로 그렇지 못했음을 밝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한편을 먹먹해 지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백일섭과는 전혀 다른 정원관과 일라이의 일상이 그려져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정원관은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들과의 예상치 못한 집들이를 위해 월남쌈을 척척 만들어 내면서도 아직은 서툰 늦깎이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일라이는 아내-아들과 함께 수영장 나들이에 나서 홀로 수영장을 누비고 다니는 철부지 아빠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 1에는 없었던 홍혜걸-여에스더의 현실적이고 찰진 내레이션이 가미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아내의 시선, 그리고 남편의 시선으로 VCR을 보며 느끼는 생각을 거침없이 투척하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특히 여에스더는 아내의 입장에 감정 이입해 과거 아이들의 육아를 할 당시 홍혜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등의 리얼한 이야기들로 중간중간 웃음을 더해 관심을 모았다.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