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곳곳에서 분비되어 혈류를 타고 이동해 신체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호르몬.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몸에 이상을 가져온다.
안면 홍조· 열감· 수면 장애· 골다공증· 비만 등 중년에 접어들며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인체에는 1000여 가지의 호르몬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호르몬의 균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호르몬 균형을 되찾고 건강한 백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비법을 1일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 중년 건강의 열쇠! 성 호르몬
한겨울에도 선풍기와 얼음 팩을 써야할 정도로 심한 안면홍조와 열감, 생업에 지장을 주는 심한 수면장애와 기억력 감퇴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있다.
몸 곳곳에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실제로 삶의 위험이 되는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갱년기는 남성에게도 찾아오는데 흔히들 발기부전으로 대표되는 성기능 장애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근육량의 현저한 감소, 복부 비만, 우울감 역시 남성 갱년기의 증상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족하면 동시다발적으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성호르몬의 역할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심도 있게 살펴본다.
# 호르몬 요법에 대한 의혹과 사실
많은 이들이 호르몬 요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호르몬 요법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 정말 그럴까? 전문가들은 호르몬 치료가 원래 있던 암을 증폭시킬 수는 있어도 새로운 암을 발생시킬 확률은 극히 적다고 말한다.
나아가 오히려 호르몬 요법이 골다공증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장기간 치료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뒤로하고 18년째 호르몬 요법을 받고 있는 68세 여성과 유방암 전력이 있으나 갱년기 증상이 심해져 호르몬 요법을 받고 있는 배우 홍여진 씨.
이들의 사례를 통해 호르몬 요법에 대한 의문을 짚어보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 제2의 갱년기, 호르몬 균형 찾기 프로젝트
40대 후반부터 시작된 갱년기가 겨우 지나갔는데 60~70대에 들어 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에게 찾아온 건 제2의 갱년기. 50대에 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부신호르몬이 그 기능을 보완해주는데, 60대에 들어 이마저 분비가 저하되면 또 다시 갱년기가 찾아와 노년의 삶을 뒤흔드는 것이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을 겪는 3분의 1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각기 다른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 부부를 대상으로 3주간의 호르몬 균형 찾기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식이요법, 운동만으로도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호르몬 불균형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 '암스트통' 코너에서는 '입에 좋은 단짠, 위암 부른다'란 부제로 단맛과 짠맛이 위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고 짠 맛의 조합 ‘단짠’. 그런데 짜게 먹는 습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인 위암 발생을 높일 수도 있다.
짠 음식 섭취는 위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에 두 배 수준인 3,871mg.
게다가 한국인 열 명 중 여섯 명이 또 다른 위암 위험요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짜게 먹는 습관은 한국인의 위암 발병에 치명적일 수가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암스트롱'에서는 위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더 나아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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