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충무로 괴물 신예 박정민은?
'택시' 467회 박정민-류현경 출연...3월9일 개봉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 주연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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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0시 20분 tvN '택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특집 <2017, 이 배우를 주목하라!>에 충무로의 기대주 1순위 박정민(30)과 류현경(34)이 탑승했다.
이날 '택시' 방송에서 박정민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호흡을 맞춘 문근영의 문자 고백 일화를 밝혔다. "장문의 문자가 왔는데 '나의 로미오, 돌아서도 보고 싶고'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돌려서 고백하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문자가 자주오더라. 공연의 퀼리티와 나의 집중력을 위해선가 싶었다. 나도 문근영에게 손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지난해 년 신인상 5관왕에 빛나는 충무로의 괴물 신예다. 지난해 '동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정민은 이달 9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에서 아티스트 재범으로 피아니스트 지젤 류현경과 호흡을 맞춘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 호평을 받았다.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주인공 박정민과 류현경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
1987년 충주 출생인 박정민은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다 연기를 하기위해 자퇴,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입학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 2013년 ‘전설의 주먹’에서 황정민의 아역으로 주목받았으며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박정민을 스타덤에 올려 놓은 영화는 윤동주를 그린 영화 ‘동주’다. 박정민은 지난해 '동주'에서 송몽규역을 맡아 실존 인물인 송몽규 열사를 스크린에 그대로 불러왔다는 찬사를 받으며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거머 쥐었다.
박정민은 또 올해 이병헌과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의 주연을 맡아 촬영중이다. 한물간 복싱선수인 형 이병현의 지체 장애가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동생으로 사연 많은 엄마 윤여정을 통해 화해 하기까지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박정민은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싣기도 했으며 매거진에 실린 글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펴내기도 했다. 샘컴퍼니 소속.
사진=tvN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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