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재능꾼 류현경, 22년차 내공 생활연기의 신
'택시' 467회 류현경-박정민 출연...3월9일 개봉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 주연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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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0시 20분 tvN '택시' 특집 <2017, 이 배우를 주목하라!>에 생활 밀착형 연기의 신 류현경(34)이 출연했다.
류현경은 이날 방송에서 정인과 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경험을 소개해 MC 이영자와 오만석으로부터 재능꾼으로 인정받았다.
류현경은 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정민(31)과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깜작 출연한 고성은 “류현경, 박정민과 일주일에 7일 만나는 사이”라고 말했다.
류현경은 지난달 23일 방송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도 박정민과 출연해 꿀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류현경은 박정민에 대해 "제가 작년에 수입이 없었다.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박정민 씨가 돈을 줬다. 월세를 내줬다. 태블릿 PC도 사줬다. 충무로의 미담 기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현경은 영화 ‘오피스’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오피스’로 지난해 황금촬영상 최우수 조연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현경은 또 이달 9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지젤역을 맡아 또 다른 아티스트인 박정민과 다시 주인공을 맡았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 호평을 받았다.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주인공 박정민과 류현경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
어느덧 연기 22년차 중견 배우인 류현경은 1996년 초등학교 6학년때 SBS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드라마는 ‘학교2’, ‘단팥빵’, ‘김양국의 딸들’, ‘기황후’, ‘오 나의 귀신님’, ‘마스터-국수의 신’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비천무’, ‘조폭 마누라2’, ‘두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만신’, ‘제보자’, ‘신기전’,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등에서 열연했다.
류현경은 20여 편의 드라마와 30여 편의 영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다작 배우인 이경영을 빗대 ‘여자 이경영’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류현경은 중학교 때부터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촬영한 영화가 EBS에 방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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