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사리장, 목포 홍어껍질묵, 산청 부두장, 문경 청계 생노른자 장조림..vj특공대 밥도둑 열전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완주 사리장, 목포 홍어껍질묵,  산청 부두장, 문경 청계 생노른자 장조림... 3일 밤 10시 KBS2 'VJ특공대'에서는 특색 있는 조리법으로, 마을대표 밥도둑으로 떠오르는 이색 별미를 소개한다. 
     
밥 한 공기 뚝딱~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을 확~살려주는 비장의 밥도둑이 있다는 전라북도 완주군. 그런데! 푸석푸석한 검은색 덩어리를 내놓는다.놀랍게도 검은 물체의 정체는 바로 된장! 이로 말할 것 같으면 유근피와 겨우살이 등 몸에 좋다고 소문난 약재들과 유황오리를 24시간 동안 푹 고아 만든 진액에, 메주를 넣어 숙성시킨 것. 이름하여 '사리장' 되시겠다. 

예부터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사리장은 약초의 향긋한 향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일품이라는데! 수년간 묵혀 두었다가 입맛이 없을 때 꺼내 먹으면 보양과 입맛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특별한 된장, 사리장의 모든 것을 VJ특공대가 소개한다. 

딱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대표 밥도둑이 있다는 전라남도 목포시의 한 마을! 마을 사람들이 예부터 즐겼다는 이 밥도둑은 편육 같은 생김새에, 묵 같은 고소한 맛이 난다는데. 이 요상한 밥도둑의 재료는 바로 홍어?! 

더욱 신기한 것은 홍어 살이 아닌 100% 홍어 껍질로 만들어 먹는다는 것! 홍어 뼈로 국물을 낸 후, 홍어 껍질을 넣어 삶아주면 껍질에 다량 함유된 콜라겐 성분 덕에 쫄깃한 묵으로 변신한다. 겨울철, 마을 사람들의 밥상을 책임진다는 대표 밥도둑, 홍어 껍질 묵의 모든 것을 VJ특공대가 파헤친다. 

오랜 시간 특별한 비법으로 전수되어 온 특별한 밥도둑이 있다는 경상남도 산청군의 한 사찰! 100여 개의 장독이 줄지어 선 곳에서 밥도둑을 찾을 수 있다? 된장독을 파 보니 모습을 드러내는 의문의 면 보자기! 그 정체는 바로 된장 속에 파묻은 두부, 이름 하여 두부장 되시겠다. 

두부장은 겨울철 스님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쌀쌀해지는 11월에 만들어 3개월 동안 숙성시켜 얻을 수 있단다. 두부의 고소함과 된장의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고. 따끈~한 밥에 향긋한 참기름과 두부장을 넣어 비벼주면 다른 반찬은 필요 없다는 두부장!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낸 밥도둑을 VJ특공대가 소개한다. 

그런가 하면, 사시사철 밥상에 오르는 달걀이 밥도둑이라는 경상북도 문경시의 한 양계장! 밥도둑 달걀이 있는 곳인 만큼 이곳의 닭 또한 예사롭지 않다는데. 외래종과 토종닭을 교잡해 만든 새로운 종 청계가 바로 그 주인공. 

청계가 낳는다는 파란 알은 껍데기가 두껍고, 노른자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데. 그 때문에 탄생된 것이 바로 ‘생 노른자 장조림’ 이다. 달걀의 생 노른자에 간장과 청주, 각종 채소를 넣어 하루 동안 숙성하면 슥슥 비벼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는 밥도둑이 된다. 

또한 비트 물에 절인 달걀은 예쁜 색깔과 새콤한 맛으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데. 평범함을 벗고 마을의 대표 밥도둑이 된 달걀 요리를 vj 특공대에서 소개한다.

사진= 완주 사리장, 목포 홍어껍질묵,  산청 부두장, 문경 청계 생노른자 장조림/KBS2TV 'VJ특공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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