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러블리즈 정말 고마웠다"..미주 수정 "환호성에 떨다가 나중엔 애교 많이 하게돼" 

6일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 신동, 러블리즈 미수 수정 게스트 출연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슈퍼주니어 신동과 러블리즈 미주와 수정이 6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아이돌 선후배 간의 입담을 뽐냈다. 전역한 지 3개월 만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하고 있는 신동은 '안녕하세요' 오프닝에서 군 시절 러블리즈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신동은 “당시 러블리즈에게 ‘혹시 군부대에서 행사를 하는데 와줄 수 있니?’라고 어렵게 말을 전했는데 한걸음에 달려 와준 러블리즈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러블리즈의 미주는 군부대 행사 때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환호성이 너무 커서 많이 떨렸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애교도 많이 하게 되고 동작도 커지게 되었다.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사연에는 형의 지독한 스킨십 때문에 괴로워하는 20대 동생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우리 형은요, ‘베이비~ 보고 싶었어요! 한 번만 안아줘요! 오늘만 베이비 옆에서 잘게요~!’ 라며 저를 아기 취급 하고요. 시도 때도 없이 사람들 앞에서 스킨십을 해 불편하고 창피합니다. 우리 형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러블리즈 미주는 친언니와 평소 외모 문제로 다툰 일화를 공개했는데, “평소 언니가 나한테 못 생겼다고 구박하는데 사실 언니도 그다지 예쁜 편은 아니다”라면서 짓궂은 농담으로 방청객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형이 동생을 지나치게 사랑하게 된 이유를 들은 정찬우는 ”동생을 아끼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너무 동생을 가두고 있는 건 아닐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주인공이 평소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으면 한다는 형의 말에 이영자는 “베이비라고 부르면서 동생을 소극적으로 만들어놓고 어른처럼 행동하길 바라는 건 말이 이상하다”고 아이러니한 상황을 콕 집어내 형을 당황하게 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15살 아들이 걱정돼서 나온 40대 여성이 출연했다. “아들은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해서 고추 심고, 깨 털고, 염소 밥 주느라 학교 공부는 뒷전입니다.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냅둬유~ 염소 밥 주러 가야 돼유~ 농사지으면서 살래유~’ 라는 말 뿐이에요. 농사에 빠진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 라며 사연을 보냈다. 
  
영상을 통해 주인공 아들의 평소 농촌 생활을 직접 확인한 방청객과 출연자들은 1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아들의 농사 실력에 놀라며, 요즘 아이들과 다르게 대견하다는 의견과 믿기지 않는다는 의견들을 전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들은 여느 마을 이장님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녹화장 안의 사람들의 웃음을 빵빵 터뜨려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농사는 힘들고 미래가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저는 열심히 해서 농·축산업을 살리고 싶다”는 아들의 진지한 포부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목숨 건 취미생활을 즐기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60대 여성이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 사연을 보낸 손 편지가 공개됐다. 이에 MC 들은 정성스러운 손 편지에 감동하면서도 주인공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연에 빵 터지기도 했다. 
  
주인공은 “축구만 했다 하면 팔, 다리, 머리 할 것 없이 온몸은 골절이 되질 않나~ 사진 찍겠다고 나갔다가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질 않나~ 취미 생활에 목숨 거는 남편 때문에 복장 터져 죽겠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주인공 남편은 “바깥 인맥을 유지하다보니 집에 소홀한 것은 맞지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은 해야 하는 것이 철칙이다”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또한 본인이 사랑하는 축구 개인기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사진 실력을 방청객 앞에서 선보이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주인공의 심각한 걱정에 공감한 김태균은 “평생 옆에 있을 사람은 아내이지, 주위 사람이 아니지 않냐”라며 주인공을 질책했다. 이어서 러블리즈 미주 역시 “아내의 고민을 들었으니까 이번 기회에 아내의 취미와 함께할 수 있는 걸 찾아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의견을 밝혔다. 
  
KBS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는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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