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정의'는 살아있다?

'피고인' 후속 '귓속말' 배우와 제작진, 드라마 대박 기원 고사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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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고사 현장. / 출처 = SBS '귓속말'

'귓속말'이 '피고인'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피고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배우와 제작진이 드라마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힘을 하나로 뭉쳤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 이보영과 이상윤이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범법자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이다.

'귓속말' 제작진과 스텝들은 첫 방송에 앞서 지난 5일 일산 제작센터 h세트에서 드라마의 성공과 사고없는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이날 고사 현장에는 이보영과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강신일, 김서라 등 출연 배우들과 이명우 감독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출을 맞은 이명우 감독은 가장 먼저 제를 올리며 "'귓속말'이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기를 소망한다. 또 대박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기를 바라며,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많은 배우들이 상을 듬뿍 받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빌었다.

이어 이상윤은 "촬영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전 스태프가 하나가 된 것 같다. 끝날 때까지 협업 잘 해서 멋진 작품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고, 이보영은 "드라마 끝날 때까지 아픈 사람도 없고, 사고도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소망했다.

이어 권율은 "굉장히 복 받은 사람이란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귓속말'의 강정일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박세영은 "오늘 고사가 정말 시작이라는 기분이 든다. 한마음으로 즐겁게 임하겠다"라며 의지를 북돋웠다.

특히 이보영의 아버지로 나서는 강신일은 로펌 태백의 오너이자 박세영의 아버지로 분한 김갑수와 함께 제를 올린 뒤 "갑수 형님께서 제게 '귓속말'로 말씀 해주셨다"라면서,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간절한 작업', '행복한 작업', '시청률 대박'이라는 재치 가득한 문구를 외쳤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패션왕'의 이명우 감독이 '펀치'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편, 지난 1월 24일 오후 2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는 출연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PD를 비롯해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김서라, 문희경, 김형묵, 윤주희, 조성윤, 김뢰하, 조달환, 이현진, 허재호, 정이연 등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명우 감독은 인사말에서 "베테랑 배우들이 이렇게 많이 계시니 저도 긴장하게 된다"라며 "캐릭터를 상상하기만 하다가 오늘 이렇게 모두 함께 모여 리딩을 하니 캐릭터를 현실화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배우와 캐릭터가 절묘하다"고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고사 현장. / 출처 = SBS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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