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부인 "철없는 남편 탓에 펑펑 울었죠"..정원관 부인, 17살차 남편에 눈썹타투까지 하며..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8일 밤 8시55분, 일라이 정원관 백일섭 출연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일라이가 전셋집 알아보며 지난날 흥청망청 산 삶을 후회했다. 전세난에 일라이가 원하는 집은 서울 시내에서는 너무 비싸 구할 수가 없었다.  8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일라이 부부가 전세계약기간이 끝나 새집으로의 이사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넓은 거실과 치안이 좋은 집을 원했고 아내는 어린 아들을 씻기기 좋은 욕조와 창이 없는 욕실을 갖춘 집을 꿈꾸며 부동산을 찾았다. 하지만 전세 대란 속에 집구하기는 쉽지 않았고 현재 보증금으로는 서울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 하필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어린 아들을 안고 험난한(?) 집 구경 여정에 나섰다. 
  
넓은 아파트와 고급스러운 테라스 하우스를 둘러보며 현실의 벽에 부딪친 일라이가 속상해 하자, 일라이 부인은 “옛날 당신이 가지고 싶다던 수입차 마련하느라 소중하게 모았던 가방 10개를 팔았다”고 깜짝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일라이 부인은 “그 이후에 속상해서 집에 돌아와 펑펑 울었던 거 모르지?” 라며 철없던 남편을 연달아 저격했고 일라이는 당황하며 말문이 막혔다. 

또 다른 살릴남 정원관은 아내의 조리원 동기들을 집에 초대했다. 조리원에서도 쉰줄을 넘긴 최고령 아빠로서 벌써부터 가득한 흰머리와 남다른 주름으로 아빠보단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비주얼을 연상케 했다. 
  
이에 정원관 아내는 친구들에게 남편이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기 위한 특급조치(?)에 들어갔다. 무려 17살 나이차를 커버하기 위해 피부마사지, 새치 염색은 기본이며 요즘 젊은 남자들의 트렌드인 짙은 눈썹을 위해 눈썹타투까지 강행했던 것! 
  
주름을 가리기 위한 안경과 처진 살을 커버한 코디까지 완벽하게 동안(?)으로 거듭난 정원관은 실제로 회춘한 듯 아내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혼자 나섰다. 
  
정원관은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발휘! 피자와 파스타를 척척 만들어내며 아내 기 살려주기에 정성을 다했고 칭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젊고 센스있는 남편이 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내가 편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친구들의 아이들까지 모두 돌보겠다고 자처한 정원관은 “한 명도 힘든데 삼둥이를 키우는 송일국이 대단하다”며 50대 늦은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닐슨 코리아 에 따르면 살림남 백일섭-정원관-일라이의 서로 다른 일상이 그려진 지난 1일 '살림하는남자2'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5.7%, 수도권 기준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대비 전국 0.4%p, 수도권 0.3%p 상승한 수치로,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일라이 부부는 결혼 후의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키스 멤버 수현-준과 집들이를 하게 된 가운데, 자연스레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라이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라며 아이돌임에도 결혼을 선언했던 사연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또, 어려움 속에도 자신을 응원해주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씨는 멤버들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수현이 일라이 부부를 응원하며 다독이며 훈훈한 모습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정원관 부부의 경제관념으로 인한 갈등이 그려져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정원관 아내는 “우선 쏘고 보거든요”라며 정원관의 경제관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정원관은 “못된 버릇이죠”라며 자신의 버릇을 알고 있음을 표명했다. 이어 과거에 전 재산 2만원으로 탕수육을 시켜먹고 탕진했던 스토리를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싸늘함만이 가득한 정원관 부부의 대화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리로 앉아봐. 나한테 할 얘기 없어?”라는 아내의 부름에 자리에 앉은 정원관은 침을 꼴깍 삼킨 데 이어, 침착하게 “액수가 좀 나와서 그냥 개인카드로 했지”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에 정원관 아내는 “당장 설거지 한번 도와주는 게 다가 아니야. 이런걸(가계 경제) 도와주는 게 진짜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거라고”라며 진심을 이야기 했고, 결국 생활비를 줄이자는 협상을 타결해 정원관의 경제관념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졸혼남 백일섭은 강아지와 맞선을 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시종일관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헤어 스타일 변신을 꾀한 그는 “며칠 전부터 보러 간다고 해서 마음도 설레고, 어젯밤에는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고”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뒤, 맞선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백일섭은 “사랑하는 법,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입양하게 됐다”라며 반려견 입양을 결정한 이유를 밝혀 앞으로 반려 견 제니와 함께 하는 일상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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