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출신 에바가 의미한 '독박임신'은?

'미수다' 출신 에바, 9일 '백년손님' 출연...8년차 주부로 살아가는법 공개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오랫만에 방송에 출연, 남편에게 깨알 디스를 날렸다. 에바는 지난 2007년 방송을 시작해 2010년 종영한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함께 출연한 외국미녀들이 화제가 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에바는 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출연해 '8년 차 주부'로 '독박 육아' 중인 사연을 공개한다.  

에바는 지난 2010년 10월 한 살 연하의 레포츠 강사 이경구씨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에바는 같은 해 5월 웨딩촬영을 마치고 3월에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에바는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백년손님에서 MC 김원희는 에바에게 "계절 부부로 지낸다고 들었다. 어떤 사연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에바는 "주말부부보다 심한 계절 부부다. 저희는 봄, 가을에만 부부를 한다"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에바의 남편은 겨울에 용평에서 스키숍을 운영해 집에 없고, 여름에는 수상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해 거의 얼굴을 못 보고 산다는 것.   

에바는 이어 "문제는 계절 부부로 살기 때문에 독박 육아는 물론이고 독박 임신까지 했다”라고 말해 의문을 샀다. 이에 김원희가 "독박임신은 뭐냐"라고 묻자, 에바는 "계절 부부로 지내기 때문에 두 아들을 임신했을 때 혼자 산부인과에 다니고 입덧도 혼자 겪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에바는 혼자 임신했다는 줄 알았다는 패널들에게 "아이 만들 때는 만나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에바는 "만능 스포츠맨 남편이 체격은 좋아 보이지만 안에는 다 썩었다"라고 남편을 디스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와 삼척 장인은 뻥튀기 사업에 도전해 '인생 역전'을 꿈꾼다.

삼척 장인은 "아는 사람이 판다고 하길래 샀다"며 뻥튀기 기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과거에 사위 이봉주와 함께 다양한 부업으로 용돈을 모았던 장인은 "이건 노다지 캐는 장사다. 뻥튀기처럼 돈이 불어날 것"이라며 뻥튀기 사업에 강한 확신을 보였고, 이에 이봉주도 "이제 우리 사장님이 되는 거냐. 많이 튀겨서 해외 여행도 쭉쭉 가겠다"라며 단 꿈에 젖는다.

돈을 벌 생각에 들뜬 두 사람은 개업 전 테스트를 시작하고 먼저 쌀부터 튀겨보기로 한다. 배워온 대로 차근차근 뻥튀기를 튀기는 바나나 장인은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곧 뻥튀기의 대미 '뻥이요'의 단계가 오지만, 두 사람 모두 큰 소리를 무서워하며 서로에게 미루기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서방이 기계의 레버를 잡고 "뻥이요"를 외친다. 예상 보다 훌륭하게 첫 뻥튀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집안의 온갖 것들을 꺼내 튀겨낸다. 하지만 곧 걸려온 전화에 두 사람의 사업 계획은 올 스톱 되고 만다. 전망 좋던 사업에 제동을 건 전화 내용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날 샘 해밍턴은 장모와 함게 '플라잉 요가'에 도전했다.

샘 해밍턴 장모 허 여사는 늦은 시간에도 끊임없이 먹는 사위 샘 서방의 건강을 위해 아침형 사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허 여사는 아침에 샘서방을 깨우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리자 결국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딸이 온 것처럼 꾸며 연기를 한 것. 허여사에게 깜빡 속은 샘서방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결국 샘서방과 허여사는 아침 운동을 가게 됐다.   

샘 서방은 장모와 함께 아침 댓바람부터 조깅부터 시작해 옥상 위에서 훌라후프까지 하는 강행군을 했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아침형 사위 프로젝트로 운동이 계속되자 샘서방은 "운동은 집에서 하면 맛이 안 난다"고 불평했다.

이에 허 여사는 "나가서 운동하는 것도 많다"며 샘 서방에게 헬스장 전단지들을 건넸다. 샘서방은 누워서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편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요가'를 선택했다.

하지만 샘 서방 눈에 닥친 것은 강사가 추천한 '플라잉 요가'였다. 해먹에 매달린 채 하는 '플라잉 요가'를 본 샘 서방은 경악했다. 123kg인 샘서방이 "(내가) 올라갈 수 있냐"고 질문하자 강사는 "코끼리 한 마리도 올라갈 수 있다"고 대답했다. 곧이어 불안해하는 샘서방과 의욕 넘치는 허여사가 함께 '플라잉 요가' 체험을 시작했다.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방송인 에바, 이봉주-삼척장인. / 출처 = SBS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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