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희선, '기-승-전-술' 우리가 알던 김희선 맞아?...별명이 '토마토'가 된 반전 사연은?...털털한 매력 발산

'아는형님' 김희선, 여신답지 않게 제대로 망가졌다...방송 내내 자신감 폭발 "김태희, 전지현보다 미모는 갑"

정우재 기자 승인 의견 0

'아는형님' 김희선, '기-승-전-술' 우리가 알던 김희선 맞아?...별명이 '토마토'가 된 반전 사연은?

'아는형님' 김희선의 별명은 왜 '토마토'가 됐을까? 토마토처럼 앙증맞아서? 그것도 아니면 토마토처럼 피부가 탱글탱글해서? 답은 시청자들이 상상하기 힘든 의외의 부분에서 나왔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컴퓨터 미인'이라 불리는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톱배우 못지않은 털털함과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소문난 연예계 애주가인 김희선은 술과 관련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의외의 모습을 여럿 보여줬다. 김희선은 "내 별명이 '토마토'다. 동명의 드라마에 출연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토마고 마시고 토하고'여서 '토마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소주는 잘 안마신다는 김희선은 그 이유에 대해 "토할때 힘들다"라고 말해 아는형님 멤버들을 질색케 했다.

김희선의 술사랑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도 이어졌다. 김희선은 '내 자신이 대단해 보일 때?'라는 질문을 던졌고, 아는형님 멤버들은 갖가기 대답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역시 술이었다. 김희선은 "밤새 술을 마신 후 아침 해장술로 2부 파티에 임할 때"라고 답했고, 이에 "남편분이 걱정안하냐"고 되묻자 "남편과 함께 한다"고 답해 아는형님 멤버들의 혀를 내둘렀다.

이어 김희선은 '다음 생애 꼭 갖고 싶은 것'을 맞춰보라는 질문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폭탄주 자격증", "주류 백화점" 등 술과 관련한 대답을 쏟아냈고, 이에 김희선은 "폭탄주 자격증은 이미 갖고 있다. 주류회사에서 이벤트때 탔다"고 답해 또 한번 기-승-전-술로 이어졌다.

김희선이 '다음 생애 꼭 갖고 싶은 것'은 의외로 미용사 자격증이었다. 김희선은 "얼마 전 딸의 머리를 잘못 잘라줘서 딸이 펑펑 울었다"며 자신이 직접 자른 딸 아이의 사진을 보여줬다. 고래 꼬리처럼 중간이 유난히 짧았고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의외로 매력있는 머리스타일"이라며 농담섞인 진담을 던졌다.

또 김희선은 운동을 유난히 싫어하는 자신의 성격을 밝혀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김희선은 '게으르기 때문에 생긴 별명'에 대해 퀴즈를 냈고,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나무늘보" 등을 대답을 던졌다. 이에 김희선은 "정답은 삼보승차다. 세 걸음만 걸어도 차에 타야한다"고 답했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그럼 녹색어머니회 활동은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고, 김희선은 "남편이 신호등 앞까지 차를 태워준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시기와 부러움을 동시에 샀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희선은 여전한 아름다움을 넘어 털털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희선은 자신을 '수근빠'라고 소개하며 이수근의 팬임을 고백했다.

이 때문인지 아는형님 멤버들의 외모 순위를 뽑아달라는 부탁에 김희선은 이수근-이상민-강호동-민경훈-김영철을 순서대로 꼽았다. 서장훈과 김희철에 대해서는 "너무 잘 생긴 것과 너무 못 생긴 것은 한 끗 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희선은 자신과 김태희, 전지현 중 가장 예쁜 사람으로 자신을 지목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선의 잇따른 자신감 있는 모습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김희선은 내 마음 속의 연인이다"고 말하며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희선은 또 자신만의 ‘밀당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는 밀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저스틴 비버에게도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선은 춤과 성대모사로 멤버들을 당겼다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밀당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그럼 우리를 밀어낸거냐?"고 되물었고, 이에 김희선은 "계속 당기고 있었던거다"고 답해 아는형님 멤버들을 황당케했다.

이날 김희선과 아는형님 멤버들은 한바탕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희선은 "내가 질 경우 하녀가 되겠다. 매주 아는형님 녹화장에 나와 교실 창문을 왔다갔다 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선언을 했고,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의 의지를 불태웠다.

김희선이 자신있게 선보인 종목은 새끼 발가락을 네 번째 발가락 위에 올리는 것이었다. 아는형님 멤버들도 서로 눈치를 보며 따라했지만 결국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김희선이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이수근의 '허벅지 장단 따라하기', 강호동과의 '눈싸움', 서장훈과의 '수도 이름 대기', 이수근과의 '휴지 오래 불기' 등 대결에서 김희선은 3대2로 패해 결국 아는형님 멤버들의 소원을 들어줄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김희선은 끝내 분해하며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부에서는 ‘세계 최고 미인 대전’을 주제로 김희선과 멤버들이 콩트를 펼쳤다. 서장훈은 모나리자, 민경훈은 마릴린 먼로, 김희철은 왕조현, 이수근은 인어공주, 이상민은 양귀비, 김영철은 엘사, 강호동은 클레오파트라로 분해 김희선과 미모 대결을 펼쳤다. 이어 벌어진 수박씨 뱉기 대회와 신발 던지기 게임에서 김희선과 이수근이 복불복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됐고, 결국 김희선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아는형님'에 출연한 배우 김희선. / 출처 = 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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